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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주커만 지휘자·시카렐로 ASO 대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간 교류 모색”

  • 기사입력 : 2019-10-27 20: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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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5일 오후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왼쪽부터)와 핀커스 주커만 지휘자, 빈센트 시카렐로 ASO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왼쪽부터)와 핀커스 주커만 지휘자, 빈센트 시카렐로 ASO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호주주(州)의 주도(州都)인 애들레이드를 대표하는 애들레이드 심포니 오케스트라(ASO)가 지난 25일 통영을 찾았다. 애들레이드와 통영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음악창의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날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와 핀커스 주커만 지휘자, 빈센트 시카렐로 오케스트라 대표를 만나 공연을 열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통영 방문한 소감과 공연 참석 계기는.

    △최 대사= 통영은 세 번째 방문으로 얼마전 이곳에서 열린 철인3종경기에 참여하기도 했다. 스포츠 중심 도시인줄 알았는데 오늘 와서 보니 문화와 예술의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됐다. 호주의 유명한 ASO가 통영에서 공연하게 돼 대사로서 응원차 참석하게 됐다.

    -스쿨콘서트를 참여했는데 어땠는지.

    △주커만 지휘자= 지난번 통영에 왔을 때도 스쿨콘서트에 참여했는데 여전히 아이들의 반응이 좋아 만족스럽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시카렐로 대표= 한마디로 보편성이라 할 수 있다. 음악이 갖고 있는 공공의 가치를 다른 언어나 다른 국적의 사람에 의해 공유될 수 있다는 것이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통영과 애들레이드 모두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음악 창의도시이다.

    △시카렐로 대표= 이번 기회에 두 도시가 네트워크가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의 플로리안 대표와 아직 초기단계이긴 하지만 앞으로 어떤 식의 교류를 할 수 있을지 의논하고 있다.

    -한국, 호주간 교류가 긴밀하게 잘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경남지역과 문화 교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최 대사= 두 국가의 첫 접촉이 경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800년도 후반에 호주 선교사들이 경남에 와서 학교와 병원을 지었다. 경남에서 시작된 두 국가간의 역사를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 무엇보다 ASO가 방문한 것처럼 인적, 기관과의 교류를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 자주 경남을 찾아 한국과 호주 수교 60주년을 맞는 2021년에 맞춰 경남과 문화 분야에서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려고 한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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