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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1점 땄지만… 경남FC, 1부잔류 ‘살얼음판’

제주와 2-2 비겨 리그 11위

  • 기사입력 : 2019-10-28 07: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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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경남FC와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경남의 첫 골을 합작한 제리치와 고경민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경남FC/
    27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경남FC와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경남의 첫 골을 합작한 제리치와 고경민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가 제주가 1부잔류를 위해 외나무다리에서 만나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무승부를 기록하며 강등권인 11위에 머물렀다.

    경남은 27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35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경남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따내고 승점 29점이 됐지만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원삼성과 1-1로 비기면서 승점 30점을 만들어 11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경남은 정규리그 7~12위까지 하위 팀끼리 벌이는 ‘파이널B’ 이후 2경기에서 1무1패에 그치면서 1부리그 잔류가 불투명해졌다.

    정규리그 최종 12위는 2부리그로 자동 강등되고 11위는 2부리그에서 올라온 팀과 승강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이 때문에 2부리그 강등에서 확실하게 벗어나려면 최소한 10위를 확보해야 한다.

    경남은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 순위를 끌어올려야 했지만 역시 강등탈출을 위해 승점이 필요한 제주의 간절함을 뚫지 못했다.

    경남은 홈에서 제주를 잡고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손정현(GK), 김종필, 이광선, 우주성, 이재명, 쿠니모토, 김준범, 이광진, 고경민, 제리치, 룩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남은 경기시작부터 제주를 압박해 전반 6분 경남의 룩이 첫 슈팅을 하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전반 28분 제주 윤빛가람의 프리킥때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경남은 전반 34분 고경민의 크로스를 제리치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남은 후반 14분 룩, 고경민 대신 조재철과 배기종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후반 22분 제주 아길라르에게 골을 허용하며 다시 1-2로 끌려갔다. 동점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경남은 후반 33분 배기종이 올린 크로스가 제주 김원일의 발에 맞고 들어가면서 가까스로 2-2동점을 만들었다. 경남은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 마지막까지 제주를 몰아붙였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결국 2-2 무승부로 종료했다.

    경남은 제주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서 남은 3경기에서 살얼음판 잔류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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