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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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 인도 라다크 (하) 판공초 상공에서 펼쳐지는 은하수와 별들의 우주쇼

하늘호수엔 밤마다 눈부신 은하수가 흐른다

  • 기사입력 : 2019-10-29 21: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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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최북단 라다크(Ladakh)의 판공초(Lake Phangong·해발 4350m)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한 거대 소금호수이다. 영화 ‘세 얼간이’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해 알려진 세계적인 소금 호수 ‘판공초’는 하늘호수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해가 진 판공초 상공에서 펼쳐지는 반짝이는 별과 은하수의 우주 쇼는 믿기지 않는 파노라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한 거대 소금호수인 인도 최북단 라다크의 판공초 상공에서 펼쳐지는 우주 쇼는 눈으로 봐도, 찍은 사진으로 봐도 믿기지 않는 파노라마다. 특히 은하수 아래 위로 펼쳐진 형형색색의 대기광인 영구 오로라는 판공초에 온 단 한 가지 이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싶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한 거대 소금호수인 인도 최북단 라다크의 판공초 상공에서 펼쳐지는 우주 쇼는 눈으로 봐도, 찍은 사진으로 봐도 믿기지 않는 파노라마다. 특히 은하수 아래 위로 펼쳐진 형형색색의 대기광인 영구 오로라는 판공초에 온 단 한 가지 이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싶다.
    판공초 상공 별들의 우주쇼.
    판공초 상공 별들의 우주쇼.

    특히 은하수 아래 위로 펼쳐진 형형색색의 빛깔을 대기광(airglow)이라고 하는데 야광(夜光·지구의 빛)이라고도 하는 영구 오로라이다.

    대기권 밖에서 지구를 볼 때 지구가 발산하는 빛으로, 지구의 대기 내 산소와 우주에서 유입되는 광선들이 반응해서 발산한다

    몽골, 바이칼 등 청정지역에서 만났던 은하수와는 차원이 다른 초대형 곡면 TV에서 순수한 대자연을 보는 것 같다.

    판공초 호수 텐트 호텔에서 1박 하며 새벽녘에 잠을 설쳐 가면서 담은 은하수는 내가 찍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레에서 판공초까지는 차량으로 10시간 가까이 걸리지만 해발 4350m에 있는 판공초의 풍광은 여태껏 살아오면서 본 그 무엇보다도 충격적이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도로인 창라(Chang La·해발 5391m) 고개를 넘어야 도착하는 판공초는 에메랄드 빛의 호수와 총총 떠있는 흰 구름이 대조돼 초현실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판공초를 찾은 관광객들로 호수 주변이 붐비고 있다.
    판공초를 찾은 관광객들로 호수 주변이 붐비고 있다.
    판공초의 다양한 텐트호텔.
    판공초의 다양한 텐트호텔.

    원래 바다였던 판공초는 약 6000만년 전 대륙끼리 충돌로 인해 4000여m 높이로 융기되면서 소금호수가 된 곳이다. 티베트어로 ‘길고 좁은 마법의 호수’란 뜻을 가진 판공초는 레에서 남동쪽으로 154km 거리에 위치해 지프로 약 5시간이 걸린다. 인도, 중국 티베트에 걸쳐 있으며, 최대 길이 134km, 너비 5km, 면적은 700㎢로 제주도 면적의 40% 정도 된다고 한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오래된 미래〉를 읽고 해발 3300m의 공중도시 라다크 레를 찾은 관광객들은 산소가 희박한 땅에서 겪는 두통·구토 등 고산병에 고생을 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광에 후회 없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전강용 기자j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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