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4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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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역사문화 2단계’ 구봉초 이전 논의 ‘첫발’

김해시-비대위 민관협의회 열어
비대위 “김해건설고 잔여 부지 고려”
시 “내년 4월 중투위 통과해야 확정”

  • 기사입력 : 2019-10-31 21: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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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의 가야역사문화 2단계 환경정비사업 추진에 따라 사업 구역에 포함된 김해 구봉초의 이전과 존치를 놓고 학부모들의 우려가 있었으나 실질적인 대안을 찾을 논의가 첫발을 내디뎠다.

    31일 김해시는 김해 구봉초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등과 함께 ‘구봉초 민관협의회 회의’를 열고 구봉초 이전 등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해교육지원청과 시도의원, 구봉초 학교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7일 있었던 도교육청과 김해시, 김해건설공고총동문회 간 ‘학교 이전 재배치 업무 협약’ 이후 처음 열린 것으로 김해건설공고가 이전될 경우 현재 김해건설공고와 바로 인접해 있는 구봉초가 잔여부지로 이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특히 구봉초 비대위는 지난해부터 수차례 기자회견 등을 통해 구봉초 존치를 주장하고 있었다.

    가야역사문화 2단계 환경정비사업 구역./김해시/
    가야역사문화 2단계 환경정비사업 구역./김해시/

    당시 협약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적정규모 부지를 확보해 김해건설공고를 삼계동으로 이전 재배치하고, 김해시는 각종 행정절차 이행 및 제반 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한편 체육관 등 부속시설 건립 경비를 지원키로 했다.

    다만 김해시는 이날 도교육청과의 협약이 실제로 이전을 약속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 논의를 시작하는 데 더 큰 주안점을 둔 것으로 구봉초의 김해건설공고 잔여부지로의 이전은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건설공고 이전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 이전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며 “김해건설공고 이전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중투위)를 통과해야 확정지을 수 있고 그 결과는 내년 4월께 나올 전망이다. 중투위 결과에 따라 이전이 될지 재배치가 될지 구체적인 것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회의를 거쳐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봉초 비대위는 현위치에서 존치가 어렵다면 김해건설공고 잔여부지로의 이전은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은영 구봉초 비대위원장은 “아직은 학부모들의 의견을 전부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인접한 김해건설공고 일부 부지로의 이전은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해시는 구봉초 학부모들이 공감할 수 있게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알리는 설명회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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