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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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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가면 맥못추는 창원LG

11점 리드 못지키고 전자랜드에 져
시즌 개막 후 원정서 1승도 못챙겨

  • 기사입력 : 2019-11-04 07: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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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LG 해리스가 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골밑슛을 하고 있다./KBL/
    창원LG 해리스가 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골밑슛을 하고 있다./KBL/

    창원 LG세이커스가 11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LG는 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서 81-85로 패했다.

    LG는 이날 패하면서 시즌 3승 9패가 됐으며, 시즌 개막 후 원정에서 단 1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채 원정 5연패에 빠졌다.

    LG는 1쿼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라렌(12득점)뿐만 아니라 강병현(5득점·3점슛 1개), 김동량(4득점) 등 5명의 선수가 고루 득점했다.

    2쿼터를 26-20으로 시작한 LG는 1쿼터와 달리 해리스의 득점에 크게 의존했다. 2쿼터 초반 해리스의 슛이 2개 실패하며 26-27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해리스는 자유투 2개 포함 연속 11득점을 올렸다. 이후 정희재, 해리스, 김동량, 이원대 등의 득점이 고루 나오면서 LG는 51-45 6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두 팀 모두 1, 2쿼터와 달리 상대적으로 슛이 부정확했다. LG는 3쿼터 종료 1분 28초를 남기고 정준원의 3점슛이 성공하며 63-52로 앞서나갔지만 유병훈의 U파울로 상대 쇼터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줬으며 이어 전자랜드가 공격권을 가진 상황에서 김낙현에게 3점슛까지 허용하며 63-58로 쫓겼다.

    LG는 4쿼터에 전자랜드 이대헌에게 3점슛 2개 포함 8점을 허용했으며, 쇼터에게도 7점을 내주면서 3쿼터 후반부터 이어진 상대 분위기를 제압하지 못했다. 4쿼터에 LG 해리스는 8득점했지만 2점슛을 7개 시도해 3개 성공했으며, 3점슛은 1번 시도해 실패하는 등 상대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해리스가 뛰어난 득점력을 갖췄지만 다른 선수들도 적극 득점에 참여하지 않으면 승리하기 어렵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준 경기였다.

    LG 마이크 해리스(25득점 9리바운드)와 캐디 라렌(19득점 8리바운드)는 44득점을 합작했지만 국내 선수 중 김동량(12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만 두자릿수 득점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이대헌(19득점), 김낙현·섀넌 쇼터(18득점), 차바위·강상재(10득점) 등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하며 고른 득점을 보였다. LG는 리바운드(37-34), 어시스트(18-11) 등에서 앞섰지만 상대보다 스틸(4-7)이 적었으며, 실책(8-6)은 많았다.

    LG는 오는 6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T 소닉붐과 맞대결한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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