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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고금리·채무과다 대출 지원

  • 기사입력 : 2019-11-04 15: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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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NK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이 지역경제살리기 일환으로 채무과다·다중채무·고금리 대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을 위해 ‘채무 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채무 관리 프로그램은 2금융권·대부업 고금리 대출로 신용등급 악화 및 대출 원리금 상환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과 소득 대비 대출 원리금 상환 비중이 높은 고객, 실직·폐업 등으로 정상적인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에게 맞춤형 부채관리 컨설팅을 지원한다.

    부산은행은 고금리 대환 새희망홀씨를 운영해 대부업 또는 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최고 연24%)을 은행 중금리 대출로 대환해 주고 은행권에서 공유하고 있는 대부업 대출정보를 활용해 제2금융권 및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을 성실히 상환중인 고객의 금융비용 완화와 신용등급 회복을 지원한다.

    총 한도 100억원 규모로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고 대출 금리는 최고 10.5%이다. 해당 고객들은 대출금액 5백만원 기준 연간 67만5000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 기존 5년 이내의 단기 할부상환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10년 이내 장기분할상환 대출로 상환기간을 연장해 주고 5년 이내 단기 할부상환대출이나 일시상환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1회당 1년, 최대 3회까지 원금 상환을 유예해 준다.

    이외에도 대출 지원 후 고객의 신용등급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신용등급 관리 컨설팅도 실시주고 연체 발생 시 채무 관리 전담 담당자가 즉시 통지해 장기 연체를 방지한다. 또 고객의 매월 신용등급 변경 추이를 분석, 관리해 저신용자가 우량 신용등급으로 전이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으로 채무 관리 프로그램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본부 소속의 채무 관리 매니저를 운영한다.

    한편, 부산은행 관계자는 “단순한 금융지원 방식을 벗어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채무 관리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되었다. 고객의 필요한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금융의 사회적·포용적 역할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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