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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장학회 설립자’ 재일교포 최영석씨 별세… 추모 행렬

9일까지 마산용마고동창회관에 분향소 마련

  • 기사입력 : 2019-11-05 07: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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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일교포 사업가로 모교인 마산용마고에 (재)우파장학회를 설립하고, 지역 인재 양성 후원에 힘써 온 최영석씨가 지난 10월 30일 향년 91세로 별세하면서 고인의 노고와 업적을 기리며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최씨는 지난 1929년 7월 2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임곡리에서 태어나 현 진전초등학교와 마산용마고를 졸업했다.

    그는 타국생활을 하면서도 재일 한국인 지위를 유지하며 사업을 펼쳐 1965년 일본 효고현에서 ㈜CYS 대표, 효고현 민단지방본부 고문과 효고현 한국인상공회의소 고문,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자문위원과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 등을 지냈다. 그는 1997년 6월 출연금 5억원의 (재)우파장학회를 설립한 뒤 이후 7차례 추가 출연해 자산규모 130억원의 중견 장학재단으로 키웠다. 그는 장학재단 설립 후 지난 20여년 간 마산용마고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소재 고교생 중 대학 입학자 등 1500여명 학생들에 44억7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최씨는 이러한 공로로 1987년 체육훈장 맹호장과 2008년 국민훈장 동백장 등의 서훈을 받았다. 마산용마고등학교 총동창회와 (재)우파장학회는 일본에서 고인의 장례 절차가 끝난 뒤 국내에서 추도식과 추후 선영에 봉안 예정이다. 분향소는 5일부터 9일까지 마산용마고동창회관 5층에 마련했으며, 같은 장소에서 오는 9일 오후 2시 30분 추도식을 갖는다. 장지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임곡리 선영이다.

    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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