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한국전기연구원, 전력시험기술 전파 박차

LS산전·UL등과 상호 업무협약
국내 제조사 제품 해외진출 지원

  • 기사입력 : 2019-11-06 07:53:38
  •   
  • 지난달 30일 진행된 KERI-LS산전 업무협약식에서 LS산전 이학성 사장(앞줄 왼쪽)과 KERI 최규하 원장(앞줄 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한국전기연구원/
    지난달 30일 진행된 KERI-LS산전 업무협약식에서 LS산전 이학성 사장(앞줄 왼쪽)과 KERI 최규하 원장(앞줄 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최규하)이 국내 전력기기 제조업체 지원을 위해 최근 주요 기업 및 기관과 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KERI는 지난달 31일 글로벌 안전 과학회사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유엘)’과 디지털 보호계전기 및 IED류 전력기기에 대한 시험인증 업무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성적서 및 인증 절차를 통해 국내 제조사가 만든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아시아 지역 내 신규 시험인증 시장을 함께 개척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LS산전(대표 구자균)과 ‘LS산전의 세계단락시험협의체(STL) 멤버 시험기관’ 지정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을 통해 KERI는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전력시험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LS산전 전력시험기술원(이하 PT&T)’에 시험기술 지원 및 컨설팅을 통해 LS산전이 ‘세계단락시험협의체(STL)’의 멤버 시험기관으로 가입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협약식에서 KERI 최규하 원장은 “연구원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전력시험 기술의 전파 및 확대를 통해 국내 제조사들이 제품의 품질향상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LS산전과의 협약 사례가 국내 다른 제조사 시험기관에도 널리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KERI는 시험성적서 가치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각종 국제 전시회 참가 및 시험고객사 방문 등 대외 홍보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KERI의 시험성적서 글로벌 인지도 강화는 곧 이를 활용하는 국내 전력기기 업체의 수출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향후에도 기관 차원의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목표다.

    한편 KERI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KERI의 시험성적서가 전 세계 시장에서 통용되게 함으로써 국내 전력기기 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KERI의 시험 규모 및 역량은 네덜란드 ‘KEMA’에 이은 세계 2위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환태평양 지역에서는 독보적인 1위의 전력기기 시험인증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진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