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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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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업무공간 나눔으로 지역민과 소통

영업장에 공유경제 개념 도입
실버카페·예술인센터 등 제공

  • 기사입력 : 2019-11-06 07: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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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마산합포구 BNK경남은행 서성동지점에 조성된 실버카페 ‘카페 아리’./경남은행/
    창원시 마산합포구 BNK경남은행 서성동지점에 조성된 실버카페 ‘카페 아리’./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이 영업장 공간 나눔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2018년 3월 황윤철 은행장 취임 후 업무공간에 공유경제 개념을 도입했다. 경남도와 지난 7월 ‘노인일자리사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영업점 공간 나눔을 정례화했다.

    협약 이후 첫 사업으로 새롭게 확장 이전한 서성동지점을 지역 노인들의 일자리를 접목한 ‘공익형 콜라보 점포’로 조성했다.

    이곳에는 60세 이상 지역 노인들이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실버카페 ‘카페 아리’가 입점해 지역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성동지점은 실버카페와 공존을 위해 구조, 조명, 소품 등 영업점 전체를 카페 분위기로 꾸몄다.

    지난 8월 신마산지점 3층에는 북카페 형태로 리모델링한 경남예술인복지센터가 문을 열었다. 예술인복지센터는 지역 예술인이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도록 무상 임대하고 있어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1986년 지역 노인의 문맹퇴치를 목적으로 설립해 30년 넘게 운영해 온 지역 야학(성인 문혜교육) ‘애솔배움터’가 지난 2015년 새 야구장 건립으로 폐교 위기를 맞았을 때도 가장 먼저 손을 내밀었다. 산호동지점 3층 공간을 교실 5곳과 교무·교장실 등 교육 시설을 갖춘 학교로 꾸몄다.

    현재 애솔배움터는 한글반, 초등반, 중등반, 고등반 등의 과정으로 지역 노인 50여명이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

    BNK경남은행갤러리도 공간 나눔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12년 본점 1층(193㎡)과 2층(109㎡) 공간에 마련된 갤러리는 문화예술작품 전문 전시 공간이다. 문예 작가의 창작활동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에게 보다 가까이서 문화 예술 활동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사진 등 전시회가 69차례 진행됐고, 연간 2만여명의 지역민이 갤러리를 찾았다.

    혹서기, 혹한기에는 전국 BNK경남은행 162곳의 영업점을 무더위·한파 쉼터로 제공해 휴식처 역할을 한다.

    BNK경남은행 관계자는 5일 “BNK경남은행도 지역 구성원의 일원 중 하나”라며 “함께 공존하며 살아간다는 의미의 상생 실천 차원에서 공간 나눔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원 기자 pk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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