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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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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제 새 성장엔진은 ‘강소기업’

시, 대기업 중심 산업생태계 개편
강소기업 300곳·글로벌기업 100곳
2030년까지 발굴·집중 육성키로

  • 기사입력 : 2019-11-07 07: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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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중심의 창원 산업생태계가 강소기업 중심으로의 대혁신이 추진된다.

    창원시는 “2030년까지 강소기업 300개를 육성해 총 생산액 10조원, 고용 2만명을 달성하겠다”고 6일 밝혔다. 아울러 성장잠재력과 혁신성을 겸비한 강소기업 중 경남스타기업 60개사, 글로벌 강소기업 28개사, 월드클래스 300(이하 WC300) 10개사, Union기업 2개사 등 글로벌 전문기업 100개사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일본의 수출규제,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수출둔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창원경제에 반전의 물꼬를 트기 위해 대기업 중심의 산업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지역 중소기업의 독립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강소기업 발굴·육성 집중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기존 맞춤형 지원프로그램과 연계해 매년 15~30개의 성장유망한 강소기업을 탐색·발굴할 방침이다. 선정 업체에는 시제품 제작, 핵심기술개발 등에 기업당 7000만원, 개발기술 사업화에 기업당 8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또 수출확대, 기술확보, 투자, 경영혁신 등 분야별 기업 성장전략 컨설팅을 통해 단계별로 지원할 방침이다.

    창원지역은 2010년 이후 산업구조의 고도화, 저성장 등 산업환경의 변화로 대기업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중소기업의 비중이 증가하는 등 대기업 의존적인 산업환경에서 중소기업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어 중소기업 중심의 신산업 성장 및 육성전략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창원시는 2015년부터 기술력을 가진 ‘작지만 강한 기업’을 지속 발굴해 독자적 기술개발, 성공적 사업화 연계지원으로 지역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원형 강소기업 육성’ 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50개사를 선정했다.

    허만영 창원시 제1부시장은 “300개 강소기업은 향후 창원경제를 이끌어갈 핵심기업이 될 것”이라며 “전도유망한 기업의 발굴과 기술 고도화를 위한 집중지원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미래 창원 경제성장 원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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