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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도교육청 ‘통합교육추진단’ 첫 정책 구상은?

  • 기사입력 : 2019-11-07 20: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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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와 도교육청이 교육행정 협치를 위해 지난달 도청 조직으로 출범시킨 ‘통합교육추진단’이 첫 정책구상을 내놨다.

    추진단은 7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차세대교육’, ‘돌봄 공백 없는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 등 도민·수요자 중심의 교육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세부실행계획을 밝혔다.

    메인이미지경남도교육청 전경./경남신문DB/

    ◇에듀테크 기반 미래학교 시범사업= 추진단은 우선 유연한 학습공간과 스마트 학습시스템을 접목한 에듀테크 기반 미래학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에듀테크 (Edutech)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을 의미한다. 도는 도 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영역단위 공간혁신사업, 고교학점제 모델학교 등 미래학교 구축사업과 연계해 내년에 도내 초·중·고 각 1개교씩 에듀테크 도입 시범학교를 선정·운영할 계획이다.

    ◇공백없는 경남형 아이돌봄모델 개발= 추진단은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학교돌봄과 시·군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을돌봄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경남형 아이돌봄모델 구축을 1차 목표로 설정했다. ‘돌봄 공백 없는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 실현을 위해서다.

    아울러 지자체-교육청(학교) 협력을 통해 돌봄 수요조사를 실시, 경남에 적합한 아이돌봄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공간혁신을 통한 미래학교 모델 구축= 추진단은 학교 공간을 다양하고 유연한 공간으로 재구조화하기 위해 초·중·고 학교 공간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지난 10월 지자체, 교육청, 학부모, 건축가, 예술가 등 15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경남형 학교공간혁신협의회’를 구성한데 이어 오는 18일 첫 회의에서 학교공간혁신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구체 실행계획을 협의한다. 또 교육부의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라 내년부터 3년간 100개교를 대상으로 학습카페 등 학생들에게 적합한 학교공간 구축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방정부-대학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추진단은 지방 고등교육 현장의 위기의식을 감안,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출을 막고 지역대학과 연계하는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교육부가 내년에 1074억원의 예산을 지역혁신 플랫폼에 지원하는데 따른 것이다. 도는 지난 8월부터 플랫폼 구축 전담팀(TF)을 구성했으며, 지난 10월에는 김경수 도지사 주재로 지역 산업·기업의 수요와 연구기관의 활용 등이 반영된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추진단은 지역혁신 플랫폼 계획 수립과 대학이 지역혁신도시 소재 공공기관 및 지역산업체와 연계된 교육체계,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형성·운영 할 수 있도록 내년 1월 연구용역도 발주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내년부터 통합교육추진단을 도지사 직속으로 승격해 업무를 직접 챙김으로써 교육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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