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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특구 창원, AI로 제조혁신 활로 찾는다

시-전기연구원-캐나다 워털루대학 ‘인공지능 공동기술연구’ 업무 협약
기계산업 접목 ‘스마트 산단’ 구축

  • 기사입력 : 2019-11-07 20: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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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통해 손을 잡게 된 창원시(시장 허성무)와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최규하)이 인공지능(AI) 분야 세계 최강국 중 하나인 ‘캐나다’와 선진 인공지능(AI) 관련 공동연구에 나선다.

    KERI는 지난 6일(캐나다 현지 기준) 창원시와 함께, 캐나다 워털루대학과 ‘한-캐나다 인공지능 과학기술 협력사업’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전기연구원이 지난 6일 창원시와 함께 캐나다 워털루대학과 ‘한-캐나다 인공지능(이하 AI) 과학기술 협력사업’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창원시 허성무 시장, 워털루대학 Feridun Hamdullahpur 총장, 한국전기연구원 최규하 원장.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이 지난 6일 창원시와 함께 캐나다 워털루대학과 ‘한-캐나다 인공지능(이하 AI) 과학기술 협력사업’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창원시 허성무 시장, 워털루대학 Feridun Hamdullahpur 총장, 한국전기연구원 최규하 원장. /한국전기연구원/

    이번 협력 체계 구축의 첫걸음으로 ‘AI 공동연구실’이 내년 KERI와 워털루대학에 각각 설치된다. 양 기관은 창원시 기계 제조 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AI 및 정보통신 원천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지역 중소기업에 적용하는 등 AI 공동연구실을 첨단 제조혁신의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이번 협약은 최근 조선·중공업·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원 지역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미국, 일본과 함께 AI 분야 세계 3대 강국으로 불리는 캐나다는 알파고를 탄생시킨 딥러닝의 발상지다. 캐나다는 기술보호 장벽이 높은 타 선진국과 비교해 공동연구 및 기술도입이 용이하고, 한인과학기술자협회(AKCSE)가 활성화되어 있어 실질적인 과학기술 협업이 가능한 국가다. 그 중에서도 워털루대학은 캐나다 이공분야 최고의 대학으로 실리콘밸리 평판 조사에서 MIT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한 학교이며, 제조업 응용 AI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인 ‘워털루 AI 연구소(Waterloo AI Institute)’를 보유하고 있다.

    KERI와 창원시는 워털루대학과의 실질적 협력을 통해 선진 AI 기술을 창원시의 전통 기계산업에 접목하여 ‘스마트 산단’ 구축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첨단 AI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팩토리(지능형 공장)는 수요와 공급을 정확하게 예측 및 조절하고 제품 생산의 불량률을 낮추는 등 최적의 업무 프로세스를 보장하는 제조업 특화 미래 인프라다. 특히 작업 효율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어, 창원시가 제조업 혁신을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 산단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ERI 최규하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형성된 양국 간 네트워크를 통해, 캐나다의 선진 과학기술이 지역 기업에 잘 이전되어 혁신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호 기자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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