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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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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생존 위한 '경남농협 경쟁력 찾기'- 남해군지부

농업인 삶의 질 향상·소득 증대사업 앞장
벼 건조저장시설 건립·상토지원 등
지자체와 40억 규모 협력사업 전개

  • 기사입력 : 2019-11-08 08: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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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남해군지부는 지난 5월 마늘 수확 시기를 맞아 부산 경성대 학생·교직원들과 함께 도농협력 농촌일손돕기 마늘 수확 사업을 했다./농협남해군지부/
    농협남해군지부는 지난 5월 마늘 수확 시기를 맞아 부산 경성대 학생·교직원들과 함께 도농협력 농촌일손돕기 마늘 수확 사업을 했다./농협남해군지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남해군은 어업 못지않게 농업의 비중도 높다. 남해군의 인구 중 농업인 수가 2만2265명으로 전체 인구의 35.0%를 차지하는 것을 볼 때 농업은 지역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한다.

    농협중앙회 남해군지부(지부장 고원오)는 지역 농업인들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통해 잘사는 농촌을 만들고, 남해군민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농협만들기라는 두 가지 큰 목표를 정해 놓고 역점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무엇보다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지자체 협력사업은 5건 16억530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9건에 40억3700만원으로 늘어났다. 사업 내용은 농촌희망 영농작목반 지원사업을 비롯해 마늘재배 영농지원단 지원사업, 벼 육묘용 상토 지원사업, 벼 건조저장시설 건립 지원사업 등이다.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라 부족한 영농인력 지원도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방안이다. 마늘재배 지원으로 파종·수확기에 지난해에는 2개 농협이 참여했으나 올해는 4개 농협으로 늘어나 남해군 전체로 일손지원을 확대해 연인원 4180명이 일손을 도왔다. 올해 신규사업인 농촌희망 영농작업반 지원사업에는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해 3500명의 인력을 지원하기도 했다.

    고원오 지부장
    고원오 지부장

    고원오 지부장은 “남해군지부는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협력사업과 일손지원 외에도 원가를 줄이기 위한 농업경영비 절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해 농산물 품질향상을 위한 토양개량제 17만7000여 포를 농가에 지원하고, 마늘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의 손실 보전을 위해 사업비 13억원으로 연말까지 농자재를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남해군지부는 올해도 남해군민과 함께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지난 6월 개최된 제14회 보물섬마늘축제&한우잔치 행사에는 마늘장사와 마늘가요제 지원은 물론이고 마늘 소비 활성화를 위한 판매부스 운영과 보물섬남해쌀 홍보를 위한 쌀뻥튀기 무료시식회를 가져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남해군민들의 큰 잔치로 제27회 군민의날 및 화전문화제 기간인 지난달 31일에는 군지부 주최로 3000여명의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명 가수들과 함께 하는 성인가요 콘서트를 개최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군지부는 농협장배 생활체육게이트볼대회를 올해로 6회째 개최하는 등 각종 체육행사도 지원하고 있다.

    하동수 군지부 농정지원단장은 “농협남해군지부는 생활법률 상담 및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농협이동상담실 운영과 자매결연마을 교류 활동 등 기존 사업 외에도 앞으로 농가소득 증대 못지않게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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