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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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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장 이런 것도 반입금지 대상

“수능시험장 금지 물품 휴대·부정행위 주의하세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4일 시행
전자사전·블루투스 이어폰 등 반입 금지

  • 기사입력 : 2019-11-11 20: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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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시험 당일 부정행위가 가장 많은 시간은 ‘4교시’다. 실수라도 부정행위로 간주돼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수능 때마다 가장 많이 적발되는 부정행위와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보자.

    메인이미지사진출처 /경남신문DB/

    ◇4교시 탐구영역= 1교시(08:40~10:00, 80분)는 국어, 2교시는 수학(10:30~12:10, 100분)이다. 점심식사 후 3교시는 영어(13:10~14:20, 70분), 4교시는 한국사와 탐구영역이다. 마지막 5교시는 제2외국어와 한문으로 오후5시부터 40분간이다.

    4교시는 필수영역인 ‘한국사’가 오후 2시50분부터 3시20분까지이다. 탐구영역은 1개 또는 2개 선택과목을 치르는데 안타깝게도 이때 가장 부정행위가 많이 발생한다.

    선택한 과목을 정해진 시간에 푸는 것이 원칙이다.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 문제지를 보는 것도 부정행위다. 부정행위가 많은 만큼 다른 시간과 달리 4교시에는 감독관이 1명 더 늘어 3명이 맡는다.

    실제 앞선 수능에서 4교시에 제2선택과목 시험을 치는 시간에 한국사 영역 답안 또는 탐구영역 1선택과목 답안을 수정하다 부정행위로 적발됐다. 또, 다른 과목 시험지가 겹쳐져 있다는 것이 확인돼 부정처리된 학생도 있었다. 제재는 ‘당해 시험 무효’였다.

    메인이미지

    교육당국은 4교시 응시방법 위반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지난 9월 모의평가부터 선택과목별 문제지 양식을 일부 변경했다. 문제지 우측에 과목명을 인쇄해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찾기 쉽게 했고, 문제지 상단에 이름과 수험번호 기재란과 함께 응시순서를 적도록 했다. 답안지 색상도 다르다. 한국사 답안은 보라색, 탐구 1선택은 초록색, 탐구 2선택은 분홍색이다.

    ◇반입 금지 물품= 휴대전화 안 된다.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 기기 금지 대상이다.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모두 반입금지 물품이다. 전자담배도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져올 수 없다.

    불가피하게 시험장에 반입한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하며, 미제출 시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휴대가능 물품 외 모든 물품은 매 교시 시작 전 가방에 넣어 시험실 앞에 제출해야 한다. 지시와 달리 임의의 장소에 보관하는 것도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으니 유의하자.

    실제 사례는 많다. 시험 도중 교탁 앞에 둔 가방에서 진동음이 들려 조사하니 휴대폰이 발견됐고, 현장에서 부정행위자 처리됐다. 수학영역 미선택자가 대기실에서 자습하던 중 MP3 또는 전자사전을 사용하다 대기실 감독관에게 적발된 경우도 있다.

    메인이미지

    쉬는 시간에 휴대폰으로 SNS를 이용한 기록이 추후 경찰에 확인돼 부정행위자로 처리된 적도 있다. 시험 중 화장실을 이용하는 학생이 복도감독관의 조사에서 전자담배를 소지한 사실이 적발돼 부정행위자로 적발 처리되기도 했다.

    반입금지 물품과 관련해서는 사안에 따라 당해 시험 무효는 물론 다음 연도 응시자격 정지라는 제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하자.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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