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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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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연작지에도, ‘바이오차’ 시용효과 탁월

바이오차 활용 참깨 역병 발병율 7.1% 감소, 수량 12% 증가

  • 기사입력 : 2019-11-12 11: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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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남도농업기술이 개발하고 농촌진흥청에서 신기술 보급 사업으로 추진하는 바이오차가 참깨 연작지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깨는 연작에 매우 약한 작물로 한번 재배한 밭은 최소 2년 이상 다른 작물을 재배해야 역병, 시들음병 등 토양을 통해 전염 되는 병을 줄일 수 있다. 참깨는 병이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고 확산이 빨라 수량이 25% 감소하기 때문에 예방 위주의 방제가 필요하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와 숯의 합성어로, 1000℃ 이상의 고온에서 만들어지는 숯과 다르게 유기물과 숯의 중간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분해가 잘 안돼 오랫동안 토양에서 유기물 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

    참깨 연작지 10a에 바이오차 1t을 시용한 결과 토양용적밀도는 낮아지고 산소가 차지하는 기상율은 1.8% 증가됐으며, 역병 발병율은 7.1% 감소되고 수량은 12% 증가되는 효과가 있었다.

    도 농업기술원 이영한 박사는 “현재 바이오차의 공급가격이 높아 농가에서 대량으로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된다”며 “한국남동발전소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바이오차로 공급하게 되면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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