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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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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옥봉동 행복주택 건설공사 현장 인근 주민 민원제기

“주택 금 가고 소음으로 생활 어려워”
LH “업체 의뢰해 조사 후 피해 보상”

  • 기사입력 : 2019-11-12 14: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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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시 옥봉동 행복주택 건설현장 인근 주민 10여명은 1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로 인한 소음과 진동, 분진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이날 주민들은 거주하는 주택에 금이 가거나 소음으로 인해 생활이 어렵다며 주택을 매입하거나 철저한 보상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주민들 간 피해대책과 관련한 입장이 다소 엇갈리기는 하지만 70% 정도는 LH가 주택들을 인수해 공원 등으로 꾸미길 바라고 있다”며 “이들의 피해보전을 위해 진주시와 LH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LH와 시공사측은 “공사지와 주택가가 큰 암석으로 연결돼 있고, 공사를 진행하면서 일어나는 진동과 소음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소음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측정해도 70데시벨 이상을 넘기지 않고 있고, 진동 역시 기준치의 1/10 이하로만 발생하고 있다”면서 관련 데이터를 제시했다.

    LH 관계자는 “앞으로 발파작업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 사이 하루 10여회 진행된다”며 “공사 과정에 일어난 피해들은 향후 외부전문업체에 의뢰해 전수조사하고 보수공사 등 피해보상에 나서겠지만 주택을 매입해달라는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LH 등은 지난 2월부터 진주시 옥봉동 700-1번지 일대 옛 수정초등학교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신혼부부, 대학생 등 젊은 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총 500여세대의 아파트를 건립하고 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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