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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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부품 고공비행

영국 롤스로이스사와 향후 25년간
최대 10억달러 부품 공급계약 체결
세계 3대 제작사와도 장기 계약

  • 기사입력 : 2019-11-12 21: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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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에 본사를 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영국 롤스로이스로부터 향후 25년에 걸쳐 최대 10억 달러(한화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최첨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번 계약으로 공급하게 될 엔진부품은 롤스로이스의 최신식 주력 항공기 엔진인 트렌트 시리즈에 적용되는 핵심부품 10종으로, 엔진생산 종료 시(LOP: Life Of engine Program)까지 참여하는 조건이며, 오는 2021년부터 2045년까지 25년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베트남 사업장에서 생산하여 공급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 전경./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 전경./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또 최근 5년간 영국 롤스로이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플랫앤드휘트니(P&W) 등 세계 3대 항공엔진 제작사들과 엔진부품 장기공급계약에 성공하며 수주 금액만 약 198억 달러(한화 약 23조원)에 다다르는 항공기 엔진 부품 공급권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년 전인 지난 2015년에 또 다른 세계 3대 항공엔진 제작사인 P&W사로부터 단순 엔진부품 공급업체에서 RSP사업(국제공동개발사업) 파트너로 지위가 격상된 이후, 빠르게 사업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평가받고 있다.

    특히 RSP사업은 수십 년 이상 지속적인 매출 확대와 장기적인 수익성이 확보되는 사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엔진부품 전문제조회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진입해야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말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사업장에 롤스로이스 전용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에 사업장 내 제2공장을 착공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항공엔진 부품 전문 제작업체인 ‘이닥(EDAC)’사를 인수한 것도 글로벌 제조경쟁력 확보에 큰 힘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동시개발(제품 설계와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는) 능력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롤스로이스의 신규 차세대 항공 엔진에 대한 부품 공급 능력을 갖추게 되는 등 향후 40년 이상을 책임질 미래 먹거리의 확보가 가능해진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사장은 “롤스로이스와 30년 이상 협력관계를 이어온 것처럼 GE, P&W 등 세계 3대 엔진 메이커들과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여 글로벌 항공엔진 시장에서 ‘탑-티어(Top-Tier)’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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