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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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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삼천포항 노선 역사 배제 강력 반발

사천참여시민연대, 동북아 교역 물류 허브항 발전 여건 있는 만큼 재검토 요구

  • 기사입력 : 2019-11-13 1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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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시민참여연대가 13일 사천시청에서 남부내륙철도 삼천포항 노선과 역사가 배제된 것을 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허충호
    사천시민참여연대가 13일 사천시청에서 남부내륙철도 삼천포항 노선과 역사가 배제된 것을 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허충호

    거제와 경북 김천을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에서 사천 삼천포항 노선과 역사 설치 검토가 배제된 것과 관련, 사천의 시민단체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사천시민참여연대는 13일 사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교통부가 남부내륙철도사업을 추진하면서 삼천포항 노선과 역사 선정을 노선 연장 시 사업비가 늘어나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배제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토부는 노선과 역사를 선정할 경우 이용편익성, 경제성, 향후 물류수요 등 종합적인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해야 하는 데도 삼천포항을 배제했다"고 비판하고 "삼천포항은 동북아 교역 물류 허브항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재검토를 해줄 것"을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남부내륙철도 경남노선은 합천 진주 고성 통영 거제로 확정돼 있는 가운데 고성과 통영 간 역사거리는 불과 13km에 불과해 한국교통연구원의 철도 명칭 정립과 역사간 적정거리 기준에 관한 연구 결과와도 배치된다"고 강조했다. 이 경우 고속철도 노선은 완행열차 노선과 다름없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남부내륙철도 김천 ~거제 노선에서 삼천포항을 배제한 비용대비 편익(B/C) 검토에서 경제성이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며 "국토부 주장대로 사천 삼천포항이 노선연장 확대로 사업비가 늘어나 경제성이 없다면 거제, 통영은 삼천포항보다 노선과 사업비가 더 늘어나 경제성이 전무한 상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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