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19일 (화)
전체메뉴

함안 삼칠공공하수처리장 '계속되는 주민 반발'

주민들 “3순위 부지를 최종 선정한 것은 절차상 문제…철회돼야” 촉구
함안군 “후보지 3곳 중 용역결과 반영 최적 장소 결정…문제 없어” 반박

  • 기사입력 : 2019-11-13 13:56:47
  •   
  • 13일 함안군청 앞에서 칠원읍 오곡리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삼칠 공공하수처리시설 건립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김호철 기자/
    13일 함안군청 앞에서 칠원읍 오곡리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삼칠 공공하수처리시설 건립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김호철 기자/

    속보= 함안군이 삼칠 공공하수처리시설 건립 부지를 칠원읍 오곡리 911-4로 확정한 가운데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10월 30일 7면 ▲함안군, 주민 반발 '삼칠 공공하수처리시설' 추진 결정 )

    인근 아파트 주민들 80여명은 13일 함안군청 앞에서 오곡리 공공하수처리시설 건립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군수는 오곡주민 무시 마라', '하수처리장 결사반대' 등 플래카드를 들고 행정을 비판했다.

    주민들은 "1순위와 2순위도 있었는데 왜 하필 3순위였던 오곡리를 하수처리장 부지로 결정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1,2순위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니까 철회하고 오곡리를 결정한 것은 행정 절차상 문제가 있어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맹겸 함안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후보지 3곳은 순위 개념이 아니라 1안, 2안, 3안이었다"며 "3개 동등한 후보지 가운데 위치와 사업비 등에 대한 용역결과를 반영해 가장 최적의 장소로 결정한 것으로 행정절차상 문제는 없다"고 반박했다.

    김 소장은 또 "현재 사업부지가 확정돼 신속히 공사가 진행돼야 하는 상황이라 건립계획 자체가 변경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삼칠 공공하수처리시설은 하루 6500t 처리 규모로 오는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13일 함안군청 앞에서 칠원읍 오곡리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삼칠 공공하수처리시설 건립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김호철 기자/
    13일 함안군청 앞에서 칠원읍 오곡리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삼칠 공공하수처리시설 건립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김호철 기자/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호철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