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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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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을 글로벌 항노화 테마관광지로 만들자”

항노화 전문가 등 참석 ‘한방항노화 포럼’
지역관광자원 상품화·프로그램 마련…중국·일본·러시아 시장 공략

  • 기사입력 : 2019-11-13 15: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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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산청을 글로벌 항노화 테마관광지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청군은 지난 12일 동의보감촌 엑스포주제관에서 항노화산업 각계 전문가와 관광 관련기관·단체 등 70여명의 위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산청한방항노화포럼(대표 김곤섭)을 열고 '글로벌 항노화 테마관광지 조성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은 이우상(전 한국국제대 총장) 위원의 '산청 항노화 테마관광 발전을 위한 제언' 주제발표에 이어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이우상 위원은 산청군이 세계적인 항노화 테마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해야 할 목표와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동의보감촌 특화 콘텐츠를 비롯해 숙박·음식, 역사교육, 생활체험, 문화예술, 한의학, 산악관광, 생태관광 등 다양한 내용을 제안했다. 또 관광한류 트렌드에 발맞춰 한방항노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관광자원 상품화 등 세계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한방미로공원과 동의보감 둘레길 등을 활용한 걷고 싶은 길 조성 △웰빙음식 개발 △주요 관광지별 특색 있는 휴식형 항노화 프로그램 도입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항노화·생태학습 프로그램 개발 △약초별 항노화 효능과 식용법을 활용한 특산품 만들기 △동의보감촌 내 숙박시설에 항노화 기능 도입 등이 제안됐다.

     이우상 위원은 "앞서 말한 방안들을 주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항노화 관광사업단을 조직·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싶다"며 "이 사업단은 항노화관광상품 홍보팀을 꾸리는 한편 관광서비스 개선사업 추진, 이벤트 기획·운영 등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인근의 중국, 일본, 러시아만 해도 16억9000만명이 살고 있는 만큼 가까운 해외시장과 외국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제시된 글로벌 비전은 물론 토론에서 나온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발전시켜 우리 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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