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21년 개최하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종목별 경기장을 잠정 배정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2005년에 이어 16년 만에 울산에서 다시 열리는 것이다.

　전국체전 47개 종목, 장애인체전 30개 종목에 시·도 선수와 임원 등 4만여명이 참가한다.

　울산시는 전국체전 47개 종목에 필요한 74개 경기장 중 68개는 울산지역 시설을 활용하고, 경기장이 없는 자전거·승마·하키·근대5종·사격·수영 등 6개 종목은 다른 시·도 경기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체전 30개 종목에 필요한 40개 경기장 중 38개는 울산지역 시설을 활용하고, 자전거·사격 등 2개 종목은 다른 시·도 경기장을 활용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체육회, 장애인체육회, 교육청, 구·군의 의견을 받아 이번 잠정 배정안을 마련했다.

　울산시는 울산지역 경기장을 최대한 배정하고, 경기장 시설이 없는 경우엔 신축보다는 타 시·도 경기장을 배정했다.

　울산시는 배정한 경기장을 보수하고, 시설을 보완해 대한체육회에 사용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울산시는 현재 문수스쿼시경기장 증축과 개·보수 공사 등 5개 사업에 국비 26억원을 지원받아 총 89억원을 들여 공사하고 있다.

지광하 기자 jik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