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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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부산이 부동산 광풍으로 과열 우려

지나친 과열, 규제 다시 꺼낼 수도

  • 기사입력 : 2019-11-14 13: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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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부산 해운대구·수영구·동래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어 전문가들은 과열을 우려한다.

    14일 부동산업계와 지지옥션에 따르면 최근 부산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지난 2년간의 침체기를 빠르게 벗어나고 있는데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분양권이 거래되는가 하면 매도 호가가 계속 올라 매물자체가 없는 지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7일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에서 입찰에 부쳐진 26건의 부동산 가운데 해운대구와 수영구 매물 12건이 모두 낙찰되기도 했다.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면서 부산 전지역의 규제가 사라졌는데 분양권 전매, 청양1순위 자격제한, 중도금대출 완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및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다주책자의 양도세 가산세율 미적용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워졌다.

    부산지역의 아파트값은 지난 2016년 11월 처음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변동률이 거의 없었고 오히려 2017년 10월에는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후 지난 9월까지 매달 마이너스를 기록해왔다.

    이에 해운대 캐슬 낙원부동산 박종열 대표는 “규제에서 일시적으로 해제됐기 때문에 주택 가격이 오를 수는 있지만 상승폭이 클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집값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의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는 "과열 양상이 지속될 것 같다. 해운대 지역이 살아나면 다른 지역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정부가 짧은 기간 안에 규제카드를 다시 꺼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부산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물량은 연간 2만5000가구로 종전 연평균 2만 가구를 크게 상회한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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