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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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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일부 시험장서 부정 행위 2명 퇴장

교실서 '쥐' 생포도

  • 기사입력 : 2019-11-14 1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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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부산지역 일부 시험장에서 시험 중에 부정행위가 적발된 수험생 2명을 퇴장 조치했다.

    수험생 A 군은 2교시 수학시험 종료령 타종 이후 답을 표시한 사실이 감독관에게 적발돼 본인 자술서와 조서를 쓰고 퇴장 당했고, B 고교에서는 책상 서랍에 프린트물이 들어 있는 상태로 1교시 국어시험을 쳤다는 사실이 다른 학생에게 의해 신고됨에 따라 감독관의 확인 절차를 거쳐 퇴장됐다.

    일부 불편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을 배려하는 응급 조치도 잇따랐는데 C 고교에서 수험생이 공황장애로 시험지 배부중에 통증을 호소했다가 잠시 휴식한 뒤 계속 시험을 치뤘고 D 고교에서는 시험 중에 구토 증세를 호소하던 수험생이 별로 마련된 시험실에서 시험을 쳤다. 신도고에선 코피를 흘린 학생이 보건실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후 계속 시험을 치뤘고 E 고교에서는 수험생 한명이 심한 기침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보건실로 이동해 시험을 치게 했다.

    F 고교에서는 오후 1시10분 영어듣기 방송에서 5분 정도 문제가 발생했으나 개선 조치를 완료한 이후 오후 1시17분부터 다시 시작해 지연된 시험시간만큼 연장해서 시험을 쳤다.

    또 해운대 모 고등학교에서 2교시 수학 시험을 치르던 한 수험생이 사물함 뒤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서 감독관에게 신고했는데, 확인한 결과 사물함 뒤에 쥐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감독관이 현장에서 쥐 한 마리를 잡았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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