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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도지사 “제주 차귀도 해역 선박사고, 실종자 수색 총력대응” 지시

  • 기사입력 : 2019-11-19 13: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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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사고와 관련,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김 지사는 사고 발생 직후인 오전 8시 40분께 보고를 받고 즉각적인 지원과 함께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오전 10시께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관계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경남신문 자료사진/

    영상회의를 통해 강석주 통영시장으로부터 현장상황을 보고 받은 김 지사는 "실종자 구조를 위한 수색이 급선무인 만큼 인력과 장비 등 동원가능한 모든 자원을 지원하고, 실종자 가족의 심리적 안정 지원과 수색상황에 대한 즉각적 공유"를 지시했다. 또한 소방본부장에게 "실종자 수색을 위한 소방헬기 즉시 출동과 각종 지원 대책을 주문하는 한편 해경청장에게 '언제든 지원 가능함을 미리 알릴 것'을 주문했다.

    회의 종료 후 김 지사는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원희룡 제주지사,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실종자 수색 상황을 확인하고 실종자들이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께 제주시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선적 연승어선 D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함정 7척과 헬기 4대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풍랑주의보 등으로 인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전 11시, 실종 선원 12명 중 1명을 사고 선박에서 남쪽으로 7.4km떨어진 해상에서 발견해 헬기를 동원, 제주시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숨졌다. 발견 당시 실종자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 않았다. 승선원은 한국인과 베트남인 각각 6명이며, 현재 1명이 숨지고 11명은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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