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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산불 ‘선제적 예방’이 최우선- 이성관(함양산림항공관리소장)

  • 기사입력 : 2019-11-19 20: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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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가을, 산행이 많아지는 이때 산림 관련 공무원들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월 1일 ~ 12월 15일)을 맞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가을철 늘 그렇듯 기상은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불 통계를 분석해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539건의 산불로 661ha의 산림이 소실된 반면, 작년 한 해에만 497건의 산불로 894ha의 산림이 소실되었다.

    이러한 통계를 보면 산불 발생 건수는 줄어들었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건조일 수 증가로 산불 피해 면적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기후변화와 산불 발생은 서로 영향을 미치며 관련되어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임상 내 건조율, 면적이 확대됨으로써 산불 발생시 대형 산불로의 확산이 증가하고 있다.

    반대로 산불로 인해 발생한 연기입자(에어로졸)의 증가로 다시 기후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산불 발생 주요 원인 및 발생 경향을 보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12월)은 연간 산불 발생 건수의 9%(37건), 면적의 4%(26ha)를 차지하고 있다.

    또 등산객 증가에 따른 입산자 실화 및 기타 원인의 산불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산림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과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기본으로 산불예방과 초동진화 체계의 중요한 축을 맡고 있다.

    산림청 산불진화헬기(46대)는 산림항공본부 전국 12개 관리소 및 산불위험지역 전진배치를 통한 공중진화 대응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산림항공본부는 선제적 산불예방 및 신속한 출동체계(골든타임) 확립을 추진 목표로 삼고 있으며,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산불출동태세 확립 및 원인별 산불예방으로 산불발생 사전차단, 산림청 헬기 진화역량 강화 및 안전성 제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산불이 점차 대형화되고 계절과 관계 없이 연중 일어나고 있으며 산불은 범부처 차원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산림청은 산불 발생 시 책임 주관기관으로서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합동훈련을 통해 산불재난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재난과 재해로부터 산림을 가꾸고 보전하는 일 중에 가장 시급한 것은 산불 예방이다.

    우리나라는 자연발화로 인한 산불보다는 농촌 소각, 등산객 실화 등 사람의 부주의에 의한 산불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선제적 예방으로 소중한 산림을 산불로부터 잃어버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이성관(함양산림항공관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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