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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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시장 커지자 오토바이 사고 크게 늘었다

2014년 609건→지난해 770건 증가
전체 교통사고 감소 추세와 ‘대조’
사고 예방 위한 다각적 대책 절실

  • 기사입력 : 2019-11-19 21: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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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지난 18일 오후 5시께 김해시 내동 연지공원 인근 도로에서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 A(37)씨는 신호 대기로 정차 중이었던 SUV 차량을 추돌했다. 사고 직후 A씨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당시 A씨는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2. 지난달 24일 오후 7시 50분께 진주시 정촌면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배달 대행하던 B(19)군이 가로등을 들이받아 치료를 받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여파로 오토바이는 사고지점에서 7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다른 교통사고는 줄어드는 데 비해 배달 시장 팽창으로 오토바이 사고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대책이 요구된다.

    자료사진./픽사베이/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8년 전체 교통사고는 0.4%, 사망자수는 9.7%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교통사고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와는 달리 이륜차 교통사고는 증가하고 있다. 2018년 이륜차 교통사고 건수는 2017년에 비해 9.5% 늘어난 1만5032건이었다.

    경남의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4년 609건이었던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18년 770건으로 늘어났다. 특히 2017년에서 2018년 1년 사이 사고건수가 9.8% 늘어나 전국평균 9.5%보다 높았다. 125cc 이하의 소형 모터 사이클(원동기 장치 자전거)를 포함한 이륜차 교통사고도 최근 늘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8년 985건이었던 사고건수는 올해 10월 31일까지 1025건으로 증가했다.

    이 때문에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배달 오토바이를 중심으로 교육과 캠페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조성진 책임연구원은 “배달건수 단위로 돈을 받는 시스템으로 시간 싸움이 과도해 법규 위반 등이 발생하고, 안전모 착용이 의무 사항이긴 하지만 산업안전보건 측면에서 안전 사항을 관리하고 교육할 주체가 거의 없기에 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륜차 교통안전체험교육이나 경찰과 함께하는 단속과 캠페인 등 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적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슬기·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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