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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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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예결특위, 오늘 간담회… 위원장 선임 협의점 찾나

민주당 원내대표단, 간담회 전 의견 조율
한국당 “민주당 회의 결과 지켜본 후 대응”
도의회, 21일~내달 12일 예산안 등 심의

  • 기사입력 : 2019-11-20 07: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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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와 도교육청 2020년도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할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임을 놓고 이견을 보였던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협의점을 찾고 심의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의회 예결특위(도청 소관)는 지난 5일 무산된 위원장·부위원장 선임(변경)의 건을 논의하기 위해 20일 제36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직후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위원장·부위원장은 제3회 도청 추경안을 심의하는 특위 대표다. 이날 위원장·부위원장 선임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한국당의 협의 향방이 가늠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예결특위 간담회 전인 20일 오후 1시 30분에 회의를 열고 한국당의 요구에 대한 당내 의견조율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도청·교육청 본예산안 예결위원장 두 자리 중 한 자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이 향후 본예산안 예결위원장을 독식하려 한다”고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한 후 양당 간 분위기가 다소 냉랭했지만 지난 2주간 행정사무감사 기간을 거치며 감정이 다소 누그러졌고, 김지수 의장이 양당 원내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중재에 나서기도 해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 입장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더불어민주당 류경완 원내대표는 “예결특위 위원장·부위원장 선임 문제에 대해 당 의원들과 논의를 해왔고 20일 원내대표단 회의를 통해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이정훈 원내대표는 “의장의 중재도 있었고 민주당과 의견도 나눴다”며 민주당 원내대표단의 회의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2020년도 경남도 당초예산안 9조4748억원과 교육비 특별회계 당초예산안 5조4800억원, 도 제3회 추경안과 교육비 특별회계 제2회 추경안 심의를 오는 21일부터 시작해 12월 12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도의회는 예산 심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월 예결특위를 상설화했고 내년 6월 30일까지 운영한다. 특위는 상설화했지만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예·결산안을 심의할 때마다 새로 선임키로 했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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