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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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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중 건조 어업지도선 본격 운항

지난 2월 수주 ‘땅끝희망호’ 취항식
저수심 운항 가능 ‘워터젯’ 등 적용

  • 기사입력 : 2019-11-25 08: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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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일 전남 문내면 우수영항에서 휴먼중공업이 건조한 해남군 어업지도선 ‘땅끝희망호’ 취항식이 열리고 있다./휴먼중공업/
    지난 20일 전남 문내면 우수영항에서 휴먼중공업이 건조한 해남군 어업지도선 ‘땅끝희망호’ 취항식이 열리고 있다./휴먼중공업/

    함안 소재 휴먼중공업㈜(대표이사 나영우)은 전라남도 해남군으로부터 지난 2월 21일 수주한 어업지도선 ‘땅끝희망호’가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일 전남 문내면 우수영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열린 취항식에는 휴먼중공업과 감리사 POSSM㈜ 관계자 및 명현관 해남군수, 국회의원, 도·의원, 전남도 관계자, 해양경찰, 수협, 수산관련단체, 어업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취항식을 가진 고속 어업지도선은 해남군의 주력선으로 전장 22.45m, 폭 4.9m, 깊이 2.1m, 흘수 1.0m의 내식 알루미늄 선체구조로 제작됐으며, 연안의 1.0m 저수심에서도 운항이 용이한 워터젯 추진 장치를 적용해 최대속력 33.5kts(노트, 62.042km/h) 이상 등 우수한 제원과 최첨단 설비를 갖췄다.

    이 어업지도선은 지난달 15일 창원시 귀산동 휴먼중공업 2공장에서 진수식을 가진 뒤 약 30일간의 시스템 체크와 시운전을 거쳐 해남군에 지난 7일 인도됐으며, 약 13일 동안 해남군 자체의 모든 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어업지도선은 불법 어업지도 단속과 행정 수산 업무 추진 지원, 선박의 침몰 좌초 및 해양 오염 등 해양 사고 발생 시 구조·지원, 적조예찰, 도서 지역 긴급 의료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휴먼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 건조되는 행정선은 국제해사기구 IMO(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의 기준보다 강화된 설계기준을 적용해 선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 임무를 수행하도록 만들겠다”며 “경남도에도 친환경 고속 어업지도선을 해상에 투입해 효율적인 임수수행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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