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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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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국화축제 기간 중 우리의 교통문화- 권세혁(마산중부경찰서 교통관리계·경위)

  • 기사입력 : 2019-11-26 20: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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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국화축제 기간 동안 큰 교통사고가 없었지만 일부 시민들의 법규위반으로 몇몇 구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창원시에서는 축제기간 중 주차장이 협소한 관계로 지역을 한정하여 바깥차로에 주차하도록 안내하였는데 그중 몇몇 차량들이 곡각지 등 사각지역에 차량을 주차해 행사장 주변을 통행하는 차량에 불편을 준 것이다.

    일부 운전자들은 보행자들의 보행권을 침해하면서까지 차량을 횡단보도에 주차해 시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

    보행자도 개선해야 될 문제점이 다소 있었다. 행사장에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보행신호가 끝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관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등 위험천만한 일이 발생하곤 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어린 자녀를 데리고 무단 횡단하는 경우이다. 어른들의 조급함 때문에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행동을 자녀들 앞에서 보여주는 것은 근절되어야 한다. 올해 경찰청에서는 특히 보행자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많은 홍보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보행 사망자 수가 전년 대비 15.0% 크게 감소했다. 교통경찰은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민들의 협조도 필요하다. 자녀들 앞에서 조급함을 핑계로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말아야 한다.

    권세혁(마산중부경찰서 교통관리계·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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