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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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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문만으로 현금 인출해요”

경남은행 ‘디지털 1호’ 창원에 개소
통장·카드 없이 입출금·이체 가능

  • 기사입력 : 2019-11-27 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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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장, 카드 없이 지문 인식으로 영업점, 자동화기기(ATM)에서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BNK경남은행 ‘디지털브랜치(Digital Branch)’ 1호점이 창원에 문을 열었다. BNK경남은행은 27일 창원시 의창구 봉곡동 명곡지점에 ‘디지털브랜치 미래형 영업점’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27일 창원시 의창구 봉곡동 BNK경남은행 명곡지점에서 황윤철 은행장이 생체인증서비스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고 있다.
    27일 창원시 의창구 봉곡동 BNK경남은행 명곡지점에서 황윤철 은행장이 생체인증서비스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고 있다.

    경남은행 고객은 명곡지점에서 손가락 혈관을 판별하는 생체인증서비스로 통장, 카드 없이 창구에서 현금을 찾고 비밀번호 변경, OTP 카드 발급 등 업무를 할 수 있다.

    자동화기기(ATM)에서도 생체인증을 거치면 조회, 입·출금, 이체 등 대부분의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다.

    또 지점 방문 전 모바일에서 상담 예약, 번호표 발권이 가능해 대기시간 없이 빠른 업무가 가능하다. 지점에서는 안면인식 등 디지털 신기술도 체험할 수 있다.

    명곡지점은 금융권 최초로 ‘실버 ATM 간편출금 서비스’를 도입했다. 디지털 기기 조작과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65세 이상 노년층의 금융서비스 이용을 보조한다. 자동화기기에서 통장과 생체인증만으로 기초연금 등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지점 한쪽 로봇 카페에서는 로봇 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커피를 마시며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이 밖에 디지털사이니지를 통해서는 맞춤형 금융정보와 환율정보, 상품광고 등 정보를 제공한다.

    명곡지점 개점에 앞서 경남은행은 은행 업무를 로봇이 처리해주는 ‘로봇업무자동화(RPA)시스템’을 도입했다. 경남은행은 현재 영업점의 80%를 디지털브랜치 영업점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D-IT그룹 최우형 그룹장은 “새롭게 개점한 디지털브랜치 미래형 영업점을 시작으로 디지털금융을 더욱더 강화할 것”이라며 “고객 중심,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형태의 영업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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