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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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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레슬링선수들 양산서 도쿄올림픽 전지훈련한다

내년 7월 9일부터 16일간 선수단 500명 이상 등

  • 기사입력 : 2019-12-01 1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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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레슬링 종목에서 메달을 꿈꾸는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대회 출전에 앞서 대거 양산을 찾는다. 양산이 도쿄올림픽 레슬링 해외 전지훈련도시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양산시에 따르면 대한레슬링협회는 2020 도쿄올림픽 연계 해외 전지훈련단(레슬링) 방한 유치도시로 양산시로 확정했다.시가 제출한 해외 전지훈련단 유치 신청 건에 대해 대한레슬링협회가 실사 등의 심사를 거쳐 확정 통보한 것이다.

     이는 지난 9월 국제레슬링연맹이 대한레슬링협회에 도쿄올림픽 사전 훈련캠프를 한국에 설치하는 것을 제안하자 대한레슬링협회가 전국 지자체와 기업체 등으로부터 유치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확정한 것이다.

     양산이 김해공항과 가까워 접근성이 편리한 입지적 장점을 갖고 있는 데다 특히 전지훈련장으로 사용될 양산실내체육관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기장이었던 점이 이번 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해외 레슬링선수들의 양산 전지훈련은 내년 7월 9일부터 24일까지 15박 16일 일정으로 예정돼 있다. 도쿄올림픽 쿼터 획득국가(2016 리우올림픽 기준 67개국)의 선수단과 파트너선수 및 코칭스텝, 국제레슬링연맹 개도국 장학프로그램 선수단 등 최소한 500명 이상의 인원이 양산실내체육관에서 훈련과 친선경기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지훈련장 운영과 관련한 각급 방문자까지 더하면 1000명 이상이 양산을 다녀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시는 양산을 세계에 홍보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음식업와 숙박업 등 지역 소상공업소의 경기 활성화에도 적잖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단오 체육지원과장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외 훈련단이 양산서 체류하는 동안 불편이 없도록 대비와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각종 전지훈련단과 스포츠 관광객의 적극적인 유치를 통해 도시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1월에는 중국 연변의 용정체육학교와 연변제일중학교, 강소성 염성시 안베이스유소년 축구팀 등 230여명이 하북스포츠파크 일원에서 동계훈련을 계획하고 있는 등 양산이 국내외 팀들의 전지훈련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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