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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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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모창민 “부상 빼면 나쁘지 않았던 시즌”

101경기서 타율 0.305·10홈런·55타점
“내년엔 창원NC파크서 가을야구할 것”

  • 기사입력 : 2019-12-05 2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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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모창민은 FA 첫해였던 2019시즌을 부상만 빼면 나쁘지 않았던 시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즌이 끝나면 언제나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NC 다이노스 내야수 모창민.
    NC 다이노스 내야수 모창민.

    모창민은 올 시즌 101경기에 나서 타율 0.305, 104안타, 10홈런, 55타점 등의 성적을 남겼다. 규정타석은 채우질 못했다.

    시즌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차례 1군에서 제외된 것을 제외하면 준수한 성적이었다. 모창민은 선발로는 91번 출장했으며, 1루수 63번, 지명타자로는 28번 나섰다.

    모창민은 지난해 족저근막염에 이어 올 시즌 햄스트링을 다치는 등 매년 부상을 겪고 있다. 그는 마무리훈련 때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부상 방지에 집중했다. 그는 “근력이 좋으면 부상이 적을 수 있기에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마무리훈련이 끝나면서 모창민은 가족들이 있는 인천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퍼스널 트레이닝 등을 통해 계속해서 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모창민은 부상 등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게 했던 원동력을 ‘가족’이라고 꼽았다.

    ‘NC 분위기 메이커’라고 자신을 소개한 모창민은 “2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했지만 한 경기로 끝난 게 아쉬웠다. 팬들도 창원NC파크에서 포스트시즌을 보고 싶다고 했는데, 창원에서 못 한게 아쉽기에 내년엔 꼭 NC파크에서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2 시즌 종료 후 특별지명으로 NC 유니폼을 입은 모창민은 어느새 팀 고참이 됐다. 그는 “가족과 떨어져 사는 만큼 후배들을 더 많이 챙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즌 중반 KIA에서 트레이드했던 이명기가 NC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도 SK 시절 함께 지냈던 모창민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모창민은 올 시즌 전체 341타석 중 초구에 타격한 것이 54타석(타율 0.370)으로 제일 많을 만큼 노리는 코스와 구종이라고 생각하면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른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응원가를 타석에서 제대로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만족한다고 했다.

    모창민은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해 “신인 때 20(홈런)-20(도루)를 한다고 했다가 (달성하지 못해) 야단을 많이 맞았다. 부상 방지라는 목표를 내세웠다가 매년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래서 개인 목표보다는 팀 목표를 생각하고 있다. 올해보다 더 높은 곳으로 향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글·사진=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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