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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86개사, 악재 뚫고 ‘수출탑’ 쌓았다

코엑스서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
넥센타이어 10억불·태광실업 4억불탑
코렌스 조용국 회장 ‘은탑산업훈장’

  • 기사입력 : 2019-12-05 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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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무역의 날’을 맞아 경남에서는 지난해보다 18개사가 늘어난 86개 수출 기업이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미-중 무역분쟁 등 악재로 우리나라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남은 선박, 플랜트 등 수출 호조로 7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이며 선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열린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코렌스 조용국(오른쪽) 회장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열린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코렌스 조용국(오른쪽) 회장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연합뉴스/

    ◇경남 86개사 ‘수출의 탑’=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어 전국의 무역 유공자 597명을 포상하고, 1329개 수출기업에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경남지역은 47명이 무역 유공자 표창, 86개 기업이 수출의 탑을 받아 지난해보다 각각 9명, 18곳 늘었다.

    경남에서는 넥센타이어㈜가 10억불탑, 태광실업㈜이 4억불탑, ㈜코렌스가 2억불탑, ㈜아스트·㈜네오씨티알·아이티알인더스트리즈㈜가 1억불탑을 받았다. 또 씨에스베어링㈜가 7000만불탑, ㈜에너텍·㈜케이씨이피중공업이 5000만불탑, 대량산업㈜·㈜비엠티·㈜대호피앤씨·㈜율곡·대신금속㈜·㈜화창이 3000만불탑을 수상했고, ㈜코만·㈜경남금속·㈜엘엠에이티가 2000만불탑을 받았다.

    개인표창에서는 차량용 배기가스 재순환장치를 국산화해 BMW 등에 납품하는 양산 ㈜코렌스 조용국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창녕 창락농산 노미자 대표이사는 단감, 딸기 등 우리 농산물을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으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와 함께 ㈜무학 최재호 회장,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케네스민규리 대표이사, ㈜웰템 박정우 회장 등 8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국정상화성㈜ 최재혁 부사장 등 8명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전국 수출 부진 속 경남 ‘선전’= 미중 무역분쟁, 세계 경제 둔화 등 악재로 올해 전국 수출액이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경남은 7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경남의 누적 수출액은 333억5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경남의 수출은 지난 2분기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증가하는 양상이다.

    경남의 수출 호조는 선박과 화학기계 등이 견인했다. 1~10월 선박 수출액은 90억8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같은 기간 화학기계는 17억5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9% 늘었고, 냉장고와 항공기 부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1.7%, 14.2% 증가했다.

    화학기계는 대우조선해양에서 카자흐스탄과의 플랜트 계약 건이 실적으로 반영된 영향을 크게 받았다. 선박은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1~10월 건설중장비, 금속절삭가공기계, 자동차부품은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 증가율이 각각 -23.5%, -17.6%, 0.1%로 집계돼 부진했다.

    무협 경남본부 관계자는 “경남의 수출 비중 30%가량을 차지하는 선박 물량이 실적으로 반영되면서 올해 경남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면서도 “건설중장비 등 부문은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해 전반적인 경기 활성화로 보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박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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