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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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경전선 폐선 ‘아라깨비 테마로드’ 추진

김해~순천 남도순례길 함안 구간
산인역~신당터널 등 5.9㎞ 대상
95억 들여 5개 테마존 구성 계획

  • 기사입력 : 2019-12-09 21: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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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안지역 미활용 경전선 폐선부지에 대한 개발방안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함안군에 따르면 동서통합 남도순례길(김해~창원~함안~진주~사천~하동~전남 광양~순천)로 개발되고 있는 경전선 폐선부지는 총 171.4㎞로 이 중 함안구간은 19.3㎞(군북면 덕대리~산인면 신산리)이다.

    이 사업은 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의 비율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승인은 폐선부지를 80% 정도 소유하고 있는 국토교통부와 일부 소유 한국철도공사와의 개발계획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군은 함안구간 가운데 1단계 사업으로 가야읍 도심 폐선 5.36㎞에 대한 승인을 받아 주변 유휴부지에 쉼터, 포토존, 산책로, 문화마당, 자전거도로 등을 갖춘 ‘아라길’ 조성을 지난 10월 중순 완료했다.

    하지만 이 구간은 폐선 유휴부지 일부로 연결성이 없어 함안의 주요 관광지와 이동성과 접근성이 낮았다.

    이에 따라 군은 나머지 함안구간 13.94㎞ 중 2단계 사업에 해당하는 산인면 모곡리 산인역~신당터널 4.34㎞ 구간과 가야읍 신음리 관동교~신암마을 입구 1.6㎞ 구간에 대한 개발방안을 최근 마련하고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함안의 역사 흔적 따라 떠나는 옛 철길로(路)의 여행을 주제로 한 ‘아라깨비 테마로드’로 가닥을 잡았다.

    군 관계자는 “함안지역에 부족한 테마시설을 아라가야의 풍부한 역사적 자원을 주요 테마로 활용해 방문객의 체류시간 확대와 소비 증대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라깨비 테마로드는 △산인역~신당터널 구간에 3개 테마(Story Zone(스토리존), Play Zone(플레이존), Road Zone(로드존)) △신음리 관동교~신암마을 입구 1개 테마(Road Zone) △입곡군립공원 연계사업 구간에 1개 테마(Green Zone) 등 총 5개 테마로 구축될 전망이다.


    사업비는 총 95억원이며 사업기간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으로 예정됐다.

    구체적 사업내용을 보면 기본적으로 모든 구간별로 아라깨비 설화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한 방탈출 게임, 숨은 함안 글자 찾기, 페스티벌, 도깨비불 날리기, 공포체험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개발된다.테마별로 스토리존은 에코싱싱 자전거정거장, 함안 역사 디오라마,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 아라깨비 어드밴처, 미래가 보이는 터널을 갖춘다. 플레이존은 마음 정화 힐링존, 도깨비 소원방망이, 증강현실 디지털터널을 구성한다. 로드존은 겹벚꽃나무와 미국수국 아나벨리 등 수목이 어우러지고 자전거보관대, 산책로, 쉼터 등을 갖춘 자전거도로를 구축한다. 그린존은 산인역과 입곡군립공원 간의 이동시간을 줄이기 위한 모노레일 조성 사업으로 또 다른 예산이 투입돼 추진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아라깨비 테마로드는 지역주민 중심의 폐선 유휴부지 활용사업에서 벗어나 외부 방문객들도 누릴 수 있는 사업이다”며 “하드웨어 조성과 함께 사후 관리·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까지 확보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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