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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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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청년 드림카드’ 청년 꿈·희망 밑거름 자리매김

도, 18개 시·군과 구직활동 지원 협업
미취업 청년 총 3949명에 79억원 지원

  • 기사입력 : 2019-12-10 07: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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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청년 드림카드’가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싹틔우는 새로운 밑거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3월부터 18개 시·군과 협업해 3회에 걸쳐 대상자를 모집·선발한 결과 총 3949명의 미취업 청년에게 79억여원의 구직활동 비용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드림카드 사업’은 도내 거주하는 졸업·중퇴·수료 후, 중위소득 150% 이하 미만 가구의 만18~34세 미취업 청년에게 구직활동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월 50만원씩 4개월간 구직활동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도는 1차 선정된 지원자 1630명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구직활동에 나서 총 269명(16.5%)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이 가운데 83명은 공공기관, 80명은 민간기업에 각각 취업했고, 2명은 창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주로 교육비·교재구입비·자격증 취득비 등 구직활동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항목(67.8%)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비·교통비 등 간접적인 구직활동 항목(27.2%)에도 사용하는 등 취·창업을 위한 교육·자격증 취득 등 구직활동에 집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7월 경찰공무원 시험에 최종합격한 임효준(24·김해)씨는 “2년 동안 준비한 경찰공무원 시험에서 떨어진 후 우연히 알게 된 드림카드를 통해 최종 합격의 꿈을 이루게 됐다”며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힘이 되는 드림카드가 일시적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제도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실제 1차 선정자 1603명을 대상으로 드림카드 사업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83.2%가 ‘주변 사람들에게 참여를 권하겠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94.1%는 ‘드림카드 사업이 구직활동과 직무능력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답해 청년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차석호 도 일자리정책과장은 “드림카드가 청년들이 꿈을 이루는 원동력이 되면서 청년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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