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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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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화재위험 분야 5등급 ‘전국 최하위’

행정안전부, 지역안전지수 공개
도, 범죄 등 6개 분야서 1등급 ‘0’
산청 등 6개 시·군은 분야별 ‘꼴찌’

  • 기사입력 : 2019-12-10 21: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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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세종시와 함께 화재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10일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별 전국 지방자치단체(시·도 및 시·군·구)의 안전수준을 나타내는 ‘2019년 지역안전지수’를 발표했다. 지역안전지수는 통계지표를 바탕으로 교통사고·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6개 분야 안전수준을 점수화해 최고 1등급부터 최하 5등급까지 등급을 매긴 것으로, 지난 2015년부터 공개하고 있다. 행안부는 2020년 소방안전교부세의 5%를 지역안전지수와 연계해 안전지수 등급이 낮은 취약지역이나 전년 대비 지수가 크게 개선된 지역에 지원한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픽사베이/

    경남도는 광역지자체 중 화재위험 분야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기록했다.

    또 기초지자체 가운데 △고성군(교통사고, 화재) △밀양시(화재, 감염병) △산청군(생활안전) △함양군(자살) △창녕군(감염병) △사천시(감염병) 등 6곳은 분야별 5등급을 각각 받았다. 특히 산청군은 생활안전 분야에서 5년 연속 5등급에 머물렀다.

    반면 △창원시(화재, 생활안전) △사천시(범죄) △밀양시(범죄) △거제시(감염병) 등은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도내 지자체 가운데 교통사고 분야 1등급 도시는 없다.

    메인이미지

    남해군의 경우 자살 분야, 창녕군은 감염병 부문에서 3년 연속 하락했다. 창원과 고성은 생활안전 분야에서 1등급씩 올랐고, 사천·하동·거창은 생활안전 분야에서 각각 1등급씩 내렸다.

    광역자치단체 중 2019년 지역안전지수 분야별 1등급 지역은 △교통사고 서울·경기 △화재 광주·경기 △범죄 세종·경북 △생활안전 부산·경기 △자살 서울·경기 △감염병 광주·경기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등급 지역은 △교통사고 세종·전남 △화재 세종·경남 △범죄 서울·제주 △생활안전 세종·제주 △자살 부산·충남 △감염병 대구·강원이었다.

    한편 행안부는 2018년 통계를 기준으로 전체 안전사고 사망자 수가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2018년 안전사고 사망자 수는 2017년보다 5.4% 늘어난 3만1111명에 달한다. 특히 이 가운데 자살은 9.7%, 법정감염병은 28.4% 늘어 안전사고 사망자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670명으로 전년도보다 1207명 늘었다. 특히 10대와 30∼40대, 60대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살 사망자는 OECD 평균의 2배 이상이다. 2019년 지역안전지수는 행안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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