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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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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환경기자 세상] 경남외고 한국숲사랑청소년단 도인선 지도교사 인터뷰

강다현·이미현 환경기자(경남외고 2년)
“생태교육 등 자연친화적 학교생활 도모”
산림청 소속 ‘환경 보호’ 메신저 역할

  • 기사입력 : 2019-12-11 07: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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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소년들은 환경 문제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우리는 이에 대한 답을 양산의 경남외국어고등학교(이하 경남외고)에서 찾을 수 있다. 넓은 부지가 푸르고 아름다운 꽃들과 다양한 나무들로 이루어져 있는 경남외고의 교내 환경에 걸맞게 학생들도 환경 관련 동아리에 가입하는 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학교의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보전하려 적극 노력하고 있다.

    경남외국어고등학교 내에도 산림청 소속의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이 조직되어 있다.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은 수십 명에 달하는 학생들과 지도 교사가 일 년 동안 깨끗한 학교 환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생태 교육을 실시하며, 환경 보호를 위한 주체가 되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생태가 특징인 경남외고 숲사랑청소년단의 활동에는 무엇이 있을까?

    자연과 더불어 생활하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는 경남외고 학생들을 위한 환경 활동을 해온 ‘경남외고 한국숲사랑청소년단’ 지도교사 도인선 선생님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한국숲사랑청소년단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경남외국어고등학교 영어과 교사이자 학교 내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의 지도교사를 담당하고 있는 도인선입니다.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산림청에 소속되어 있는 단체로, 숲을 통해 지구 환경 보호와 삶의 지혜를 배우고, 학교 숲 가꾸기를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는 교육 공동체입니다.

    -현재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이 경남외고 내에서 하고 있는 특색 있는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저희는 매년 많은 활동을 하고 있지만 특히 교내 식생 조사, 나무와 꽃 심기, 과실 화분 키우기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식물의 분포와 환경 생태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는 본교의 특성을 이용해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여 교내 식생 지도 만들기 활동을 했습니다. 학교의 나무, 꽃, 바위, 이끼 등의 분포도를 조사하는 해당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학교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자연물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자연친화적인 학교 생활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최근 경남외고 학생들이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개선방향과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을 알려주세요.

    △최근 분리수거 방법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유색 비닐과 스티로폼, 깨끗하지 않은 종이 역시 재활용이 되지 않습니다.

    본교에서는 아직 바뀐 분리수거 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전달이 우선시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 학생들에게 적절한 교육을 시행하고 난 후에는 학급별 분리수거 담당 학생을 선발하고, 학생 자치 활동의 일환으로 분리수거를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

    학급 내에서 혼자 분리수거를 담당하는 것보다는 동아리처럼 활동 계획을 작성하고, 활동 목표와 방법을 모색하자는 것입니다.

    최종적으로는 학교 전체 차원에서 분리수거 활동의 과정과 필요성에 대한 캠페인 활동을 병행하여, 학생들의 자율적인 시행과 학교의 적절한 관리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다현·이미현 환경기자(경남외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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