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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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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장인이 빚은 ‘아트 케이블카’

인간문화재 전통기법 입혀 모형 제작
이달 서울·부산역 등 전국 순회 전시

  • 기사입력 : 2019-12-12 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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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 케이블카가 12공방 명맥을 이은 인간문화재 장인들의 손을 거쳐 ‘아트 케이블카’로 다시 태어났다.

    통영관광개발공사(사장 김혁)는 통영의 주요 국가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들이 고유한 전통기법으로 재해석한 ‘아트 케이블카’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아트-케이블카’는 실제 케이블카를 1/20 크기로 줄여 3D 프린트로 제작한 모형에 통영 인간문화재들의 전통 기법을 입혀 탄생한 작품들이다. 이 작업에는 나전칠기, 두석장, 통영대발, 소목장 등 통영의 전통장인들이 모두 참여했다.

    공사는 이 작품들 외에도 통영요에서 구운 도자기 케이블카, 전통 누비 옷을 입힌 누비 케이블카, 통영 연으로 디자인한 케이블카, 거북선 복원 장인이 제작한 전통 한선 케이블카, 통영산 진주 등 1만8500여개의 진주로 만든 진주 케이블카 등 특별한 케이블카를 함께 선보인다. 이 가운데 진주 케이블카는 1500만 돌파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1명의 탑승객에게 경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실제 케이블카를 1/20 크기로 줄여 제작한 모형 ‘아트 케이블카’./통영시/

    공사는 이번에 제작한 케이블카 작품들을 12월 한 달 동안 전국 주요 철도역사를 돌며 전시한 뒤 통영 케이블카 역사에 상설 전시하기로 했다. 전시회는 SRT수서역(12월 11일~12월 15일), 서울역(12월 18일~12월 22일), 부산역(12월 26일~12월 29일)에서 차례로 열린다.

    통영관광개발공사 김혁 사장은 “통영 케이블카를 3D 프린트로 축소 제작한 모형이 국가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솜씨를 만난 것은 4차 산업과 전통의 완벽한 만남으로 평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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