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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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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스트레스 훌훌 날려버린 ‘감동 무대’

‘하춘화 리사이틀’ 송년콘서트 열려

  • 기사입력 : 2019-12-16 1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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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해년(己亥年) 끝자락에서 한 해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떨쳐내고 감동을 선사한 무대가 창원에서 펼쳐졌다.

    경남신문이 주최하고 BNK경남은행이 특별후원한 2019 송년콘서트 ‘하춘화 리사이틀’이 14일 오후 3시·7시 2회에 걸쳐 열렸다. 이날 두 차례 공연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으로부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공연은 웅장한 성악가들의 노래와 무용수들의 춤으로 시작됐다.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진 무대에 흰 드레스를 입은 국민가수 하춘화가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환영의 박수가 터져나왔다. 하춘화는 “2019년 막바지에 창원시민들을 만나게 돼 반갑고 벅차다”며 “공연의 좋은 에너지를 받아서 2020년엔 더욱 대박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사이틀의 여왕’으로 불리는 하춘화는 데뷔 58년의 노하우가 담긴 알찬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연포아가씨’, ‘알고 계세요’, ‘하동포구 아가씨’, ‘날버린 남자’, ‘물새 한마리’ 등 히트곡을 잇따라 불렀다. 뿐만 아니라 ‘블루스 메들리’와 ‘성악가와 콜라보레이션’, ‘낭만의 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에는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는 명사회자 이상벽이 진행을 맡고, 의령 출신 작곡가 겸 가수 이호섭이 하춘화와의 오랜 인연으로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데뷔 60주년을 앞두고 발표한 신곡 ‘마산항엔 비가 내린다’를 소개하자 객석에서는 환호가 그칠 줄 몰랐다.

    관객들은 히트곡이 흘러나올 때마다 노래를 따라 부르고 야광봉을 흔들며 신나는 무대를 만끽했다.

    앵콜무대를 마지막으로 관객과 무대가 하나된 이날 ‘송년 콘서트’는 송년의 아쉬움을 달래며 내년을 기약했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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