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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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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김오영 후보가 내놓은 공약은?

경남도체육회 민간회장 후보 공약은
권영민 후보 “엘리트체육 근간·저력 확보”
김오영 후보 “젊고 강한 경남체육 실현”

  • 기사입력 : 2019-12-16 21: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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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체육회 초대 민간회장에 도전한 권영민·김오영 후보는 각각 체육인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며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마산실내체육관에서 447명의 선거인 앞에서 소견발표를 하고, 오후 6시까지 투표를 하게 되는데 체육인 출신의 두 후보 중 누가 첫 ‘왕관’을 차지할지 주목된다.

    ◇권영민 전 경남도체육회 상근부회장(기호1)= 권 후보는 생활체육 활성화에 매진하겠다는 점을 우선 공약으로 내세운다. 시즌 없는 연중대회를 개최해 지속적인 체력증진을 도모하고, 활동 우수 클럽 및 장려 클럽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생활체육클럽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기호 1번 권영민
    기호 1번 권영민

    또 엘리트 체육 부활에도 힘쓰겠다고 공약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체계적인 선수관리를 위해 초·중·고·대학교의 연계 육성과 학교와 경기단체, 체육회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비인기 종목 활성화를 위해 팀을 창단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선수를 발굴, 엘리트 체육의 근간과 저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체육복지 증진을 위해 지도자 처우 개선과 선수 포상 및 성과 기여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이와 함께 사무처와 시·군 체육회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경남 체육의 번영을 함께 하고, 사무처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해 체육행정의 신뢰 구축을 꾀하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권 후보는 “사무처장을 맡고 전국체전에서 최하위권인 경남의 성적을 상위권으로 올리는 등 엘리트 체육의 기반을 다져 능력을 평가받았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건강이다. 재임기간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레슬링 선수로 체육과 인연을 맺었고, 1999년 경남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임명돼 전국체육대회에서 만년 하위권에 있는 경남을 6위권 이내로 끌어올리는 기반을 마련, 19년 연속 상위권에 진입하는 데 공헌했다. 경남FC 대표이사,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오영 전 경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기호2)= 김 후보는 먼저 경남체육회의 중심이며 뿌리인 회원종목단체와 시군체육회의 위상제고 및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가칭 ‘경남체육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재정 자립 안정성을 확보하고, 선수 육성을 위해 도내 8개 공기업(정원 1000명 이상)에서 실업팀을 창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국 첫 가칭 ‘경남도립 체육대학교’를 설립해 체육인재 유출을 막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기호 2번 김오영
    기호 2번 김오영

    이와 함께 경남체육회관을 건립해 체육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공공스포츠클럽 및 리그제를 현 7개소에서 매년 3개 이상 확충하겠다는 약속도 밝혔다. 미래형 경남체육 정책 개발을 위해 ‘경남체육 선진화 위원회’를 구성하고, 학교체육활성화를 위해 도교육청과 소통을 강화하며, 동남아 국가와 남북 체육교류 등 국내외 스포츠 교류를 통한 경남 브랜드 파워도 제고할 것이라는 공약도 제시했다. 도내 시군별 의료기관 한 곳 이상 업무협약을 맺어 스포츠 의료복지를 확대하고, 다양한 스포츠 정보를 공유하도록 ‘경남체육 유튜브’ 채널도 개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첫 민간인 회장으로서 어느 후보가 경남체육발전의 시대정신에 맞는 후보인지, 또 민간인 회장시대의 우려를 경남체육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후보인지 그 선택을 위한 매우 중요한 선거다. 젊은 경남체육, 강한 경남체육, 도민과 함께 즐기는 완전히 새로운 경남체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경남체고 코치 등 지도자 생활을 했다. 이후 옛 마산시체육회 이사, 경남체육회 이사, 마산시생활체육회 회장, 경남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마산시의원, 도의원, 도의회 의장 등 정치활동을 해왔고 한국동서발전(주) 상임감사를 역임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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