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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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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아파트 전세가 32개월 만에 반등

11월 중순 첫 상승… 4주째 상승·보합·상승
창원 성산·의창구·김해지역 상승세가 견인
진주·사천·밀양·거제·양산은 하락세 여전

  • 기사입력 : 2019-12-16 21: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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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30여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2월 9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을 보면 경남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84.6으로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경남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달 18일 84.5로 전주보다 0.02%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25일에도 0.04% 상승한 84.5를 기록한 뒤 12월 첫째 주에는 84.5로 보합세를 유지하다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픽사베이/

    경남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2016년 12월 5일 105.8로 정점을 찍은 뒤 3개월 정도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2017년 3월 13일 105.7을 기록하면서 본격 하락한 지 32개월 만이다.

    경남지역 주간 아파트전세가격 반등은 창원 성산·의창구와 김해지역 전세가격 상승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2월 둘째 주 창원 성산구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92.7로 전주보다 0.14% 올랐다. 창원 성산구지역은 지난 10월 7일 92.2로 전주보다 0.04% 반등에 성공한 뒤 10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창원 의창구도 12월 둘째 주 전주보다 0.13% 상승한 88.2를 기록했다. 의창구지역은 지난달 11일 87.5로 전주보다 0.02% 반등에 성공한 뒤 5주째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창원 마산합포구는 11월 25일 반등에 성공했으나 12월 첫째 주 소폭 하락했다가 둘째 주 다시 전주보다 0.10% 상승한 89.3을 기록하는 등 상승에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12월 둘째 주 김해지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11% 오른 78.1을 기록했다. 김해지역도 10월 28일 77.4로 전주보다 0.05% 반등에 성공한 뒤 7주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통영시는 12월 2일 전주보다 0.08% 오른 85.7을 기록하며 깜짝 반등에 성공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진주, 사천, 밀양, 거제, 양산지역은 여전히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남지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은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추세를 뒤따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월 중순 하락을 멈추고 보합세를 보이다 이달 들어 상승세로 전환한 것처럼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달 중순 보합세 없이 반등에 성공한 뒤 2주간 상승하다가 한주 보합세를 보인 뒤 다시 상승했다.

    도내 공인중개사들은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면서 동반 하락했던 전세가격이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동반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전세가격도 일정 정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명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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