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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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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새 대표이사·감독 선임 속도 내나

17일 이사회서 직무대행 선임 안해
새 대표이사 발표 임박 추측
신임 감독 후보 7~8명 거론

  • 기사입력 : 2019-12-17 21: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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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경남FC 조기호 대표가 사임하면서 새 대표이사와 감독 선임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조기호 대표는 17일 오전에 열린 이사회에서 사임의사를 밝힌 후 오후 구단주인 김경수 도지사를 만나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새 대표이사와 감독에 대한 선임결정을 구단주에 일임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조 대표의 사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선임하지 않아 새 대표이사 선임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조 대표의 후임으로 고령의 축구원로가 원서를 냈다거나 축구를 통해 알게 된 지사의 지인이 내정됐다는 설도 나돌고 있지만 확인되지 않고 있다.

    조기호 대표가 사임하면서 2부 강등의 책임선상에 있는 김종부 감독의 교체도 굳어지는 양상이다.

    17일 경남FC 사무국에서 (주)경남도민프로축구단 제69차 임시이사회가 열리고 있다./성승건 기자/
    17일 경남FC 사무국에서 (주)경남도민프로축구단 제69차 임시이사회가 열리고 있다./성승건 기자/

    김 감독이 자진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고 경남도나 구단에서 후임 감독 선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으면서 후보군에 대한 얘기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김 감독이 구단주의 신임으로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는 소문부터 현 2부리그 감독 A씨와 실업팀 감독 B씨가 정치권 등을 통해 구단주와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구체적인 계약기간까지 오갔다는 말 등이 나돌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출신으로 프로감독을 역임한 C, D씨를 비롯해 국가대표를 지낸 학원지도자 등 7~8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경남축구팬들은 2부리그로 강등한 경남FC의 새 수장과 감독이 누가 될지 김경수 구단주의 입만 바라보고 있다.

    한편 경남FC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2019년 221억원 예산사용 내역과 2020년 90억원 예산안, ‘경남도체육회 회장이 당연직 구단주가 된다’를 ‘경남도지사가 당연직 구단주가 된다’는 정관 변경 등 3건에 대해 의결했다. 이어 기타토의에서 2부 추락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이사들은 대표와 감독 간 불통 문제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2부로 강등된 것에 대해 대표와 감독이 책임을 져야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단장제 도입 등 구단 체계정비 등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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