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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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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교육도 ‘5G 기반 가상현실기술’로

창원 포스아이 콘텐츠 서비스 앞둬
재난사고 상황·안전요령 체험 가능

  • 기사입력 : 2019-12-18 08: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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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X조선해양에서 산업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포스아이/
    STX조선해양에서 산업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포스아이/

    조선·해양 사업장에서 대형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도내 한 업체가 5G 기술에 기반을 둔 VR(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술로 다수가 동시에 산업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창원 소재 컴퓨터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서비스업체인 ㈜포스아이(대표 김효중)는 작업현장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안전사고를 가상으로 체험하고 안전수칙과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는 5G 기반의 동시 체험용 VR 안전교육 콘텐츠를 올해 말 개발해 서비스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조선업체들은 산업 특성상 고소작업, 밀폐공간 작업이 많아 혹시 모를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려는 노력을 하면서 안전교육훈련에 대한 비용과 시간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업계에서는 클라우드 VR 기술을 개발·도입하고 있다.

    포스아이는 경남테크노파크로부터 ‘5G 기반 가상제조 VR/AR 콘텐츠제작 상용화’사업을 지원받아 5G 기반 조선해양 선박건조 VR 체험 안전교육 콘텐츠 개발에 들어갔다.

    이 콘텐츠는 산업현장의 가상현실 속에서 재난사고 상황을 체험하며 안전요령을 알려준다.

    또 모바일 엣지 클라우드 서버 구축 및 5G를 기반으로 조선소 내 작업장 어디서나 교육이 가능하다.

    포스아이 백영보 이사는 “현재 현대중공업에서는 VR 기술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VR 기술 안전교육을 통해 현장 작업자들에게 실감형 체험교육을 함으로써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경각심을 고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아이는 콘텐츠 개발이 연내 완료되면 STX조선해양 협력사 및 신규입사자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체험교육을 실시한 뒤 전 조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실제 작업자들에게 현실감 있는 산업 안전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각종 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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