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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남은 고성 대장초등학교

고성교육지원청, 군내 폐교 3곳 건물 철거
학교기록물 등은 기록으로 관리...사진첩 총동문회 전달

  • 기사입력 : 2019-12-19 17: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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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군 동해면 장좌리 756-2. 바다로 곧장 연결되는 장좌천변에 있었던 고성 대장초등학교. 1999년 폐교됐지만 건물은 남아있었다. 그마저도 철거되면서 학교는 이제는 사진 속의 기록으로 남게 됐다.

    대장초등학교는 1937년 6월 7일 개교했고, 1999년 거류초등학교로 통합되면서 폐교됐다. 173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폐교 이후 조선특구로 지정된 고성의 단기 조선기능인력을 양성하는 '대장조선직업훈련원'으로 활용됐으나 지난 2018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으로 판정돼 올해 건물을 철거하기에 이르렀다.

    고성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 군내 폐교 3곳에 대한 건물 철거를 마무리했다. 거류초등학교 대장분교의 본관과 별관을 비롯해 삼오초등학교 본관, 동해초등학교 대동분교의 급식소 등이 철거됐다.

    추억이 깃든 학교건물이 철거되는 것에 천명갑 대장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은 아쉬움을 표했다.

    고성 대장초등학교 과거-철거작업-철거후
    고성 대장초등학교 과거
    고성 대장초등학교 과거-철거작업-철거후
    고성 대장초등학교 철거작업
    고성 대장초등학교 과거-철거작업-철거후
    고성 대장초등학교 철거후

    권우식 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저출산과 인구 유출 등 다양한 문제로 학생 수가 줄어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뛰어놀던 학교가 사라지는 것은 우리들의 미래가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며 "안전상 문제로 건물을 철거하게 돼 졸업생들과 지역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성교육지원청은 이번에 철거된 학교에서 생산한 각종 기록물과 시청각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철거된 학교들의 전경이 담긴 사진 등을 모아 기록물로 편찬하고 전시할 계획이다. 또 폐지학교 총동문회에는 사진첩을 만들어 전달할 예정이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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