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책꽂이]

  • 기사입력 : 2019-12-20 08:20:54
  •   

  • △추억의 숲= 이 책은 그리움의 덫에 걸린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른을 위한 동화이다. 작가는 “사랑은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는 다름을 인정하지 못해 미움도 질투도 집착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사랑의 모양은 여러 가지다. 누군가는 자신의 전부를 내어줄 때 사랑이라 하고, 누군가는 상대방의 행복을 바라며 놓아주는 것이 사랑이라 한다. 책은 그중 무엇이 정답이라고 단언하지 않는다. 오직 그들을 둘러싼 공간을 조명할 뿐이다. 작가는 사랑을 하나의 숲으로 묘사했다. Doha 지음, 별별문학 펴냄, 1만8000원.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층간 소음이나 보다 확장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단독 주택을 꿈꾸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필지 선정부터 설계 및 시공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인만큼 가족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보다 많은 정보를 취합하는 등 사전 준비가 필수다. 그 시간은 미래를 꿈꾸는 시간이다. 그 시간동안 필요한 설계, 인테리어, 라이프스타일 그리고 일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다양한 형태의 마당 정보를 모았다. 책에 실린 12채의 집은 단순히 마당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서 기본 건축, 설계 정보와 단면도를 함께 다루고 있다. 홍만식·홍예지 지음, 포북출판사, 352쪽, 2만2000원.


    △하루 1% 15분 꾸준함의 힘= 비틀스가 세계적인 밴드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빌 게이츠는 어떻게 전 세계인들이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를 개발할 수 있었을까? 많은 이들은 그들의 타고난 재능 때문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아니다. 이들은 ‘꾸준히’ 무언가에 열중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열광하는 성공의 단계에 도달했다. 결국 성공의 키포인트는 목표가 이루어질 때까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꾸준함’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학생 때 발견한 꾸준함의 힘으로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는 경험을 소개한다. 노승일 지음, 라온북, 264쪽, 1만4500원.


    △틀 밖에서 놀게 하라= 영재와 창의력 분야의 전문가인 김경희 윌리엄메리대 교육심리학과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유용한 인재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교육법을 담았다. 저자는 ‘열심히’ 하지 말고 ‘다르게’ 하라는 말로 ‘틀 밖’의 의미를 설명한다. 이를 위해선 남들에게 뒤처질까 봐 아이를 주입식 교육의 틀안에 가두었던 엄마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은 배움을 즐기는 아이로 자라게 하는 ‘햇살’, 전문성을 쌓고 강인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 ‘바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는 ‘토양’, 개성있고 당당한 아이를 만드는 ‘토양’으로 챕터를 나눠 세부 교육법을 알려준다. 김경희 지음, 포르체, 368쪽, 1만7800원.

    △야구도시의 재발견 ‘창원 야구 100년사’= 마산(현 창원시)은 오래전부터 ‘야구 도시’로 불렸다. 1970년대 마산상고(현 용마고)를 중심으로 고교야구 명성을 날렸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에는 롯데자이언츠 제2 연고지로서 야구열정을 쏟아냈다. 지금은 NC다이노스라는 진짜 우리 연고 구단,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손색없는 야구장 ‘창원NC파크’를 품고 있다. 이 지역 야구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숱한 과정을 거쳤다. 이번 책은 창원에 최초 야구단인 창신중학교 야구부 창단(1914년)에서부터 시작해 가장 최근의 창원NC파크 개장에 이르기까지 지역야구의 발자취를 5부로 나눠 수록했다. 남석형·이창언·민병욱 지음, 도서출판 피플파워 펴냄, 400쪽.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명용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