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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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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 중 화·금 기운은 서로 용납하지 않는다

  • 기사입력 : 2019-12-20 08: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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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행 중 화(火)의 기운과 금(金)의 기운은 성질상 서로를 용납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끝없이 발산하려는 화기(火氣)를 금의 기운으로 수렴하고 포장하려 해도 금기(金氣)는 火의 염열(炎熱)을 거부하기 때문에 수렴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화기와 금기가 서로 투쟁하는 것을 금화상쟁(金火相爭)이라 하며 土氣는 火와 金의 사이에 일어나는 상쟁을 막아 원만하게 가을의 결실을 이루게 만드는 조절자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土氣를 절대중화지기(絶對中和之氣)라 합니다. 土氣는 발산의 편도 아니고 수렴의 편도 아닌 음양의 중간(中)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주에 土의 기운이 발달한 사람은 대체로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 줍니다. 화합에 능하고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며 자신의 생각이 있어도 의견을 잘 내세우지 않습니다. 즉 중용의 움직임이 있는 것이 土氣입니다. 그러나 남의 이야기는 잘 들어주지만 자신의 모양을 바꾸지는 않습니다. 휩쓸리는 듯해도 자신의 모양을 유지하는 것이 土의 기상입니다.

    특히 생일이 土日에 태어난 사람들은 말이 별로 없는 편이며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타입입니다. 그래서 속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고 보통 타인의 이야기나 자신의 이야기를 잘하지 않습니다. 웬만하면 내면에 간직하려 하는 土氣의 특성 때문에 그러합니다. 그래서 土氣의 욕망은 무욕(無欲)이며 방위로는 중앙을 상징합니다. 土氣는 주변 기운의 세력에 대응하여 木의 성분을 돕기도 하고 火의 성분을 돕기도 하며 때론 金의 성분을 돕다가 또 상황이 바뀌면 水의 성질을 돕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반적으로 土氣는 중간자 역할을 잘합니다. 감리, 감독, 중개, 딜러, 교환 등을 의미하고 土氣의 자체적 기운에 의해 건축이나 부동산 쪽도 인연이 많고 껍데기를 상징하여 피부와 관련된 분야에서 많이 활동합니다.

    오행(五行) 중 金의 기운은 가을(秋)을 의미하며 여름(夏)을 지나 이제부터 양기(陽氣)는 점점 감소되고 음기(陰氣)가 자라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기운의 하강 운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상태로 오행변화의 네 번째 단계입니다. 방위로는 서(西)방을 의미하고 소음(少陰)의 기상을 나타냅니다.

    /화림원 saju48@daum.net, 010-9694-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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