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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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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경남 공연 결산] 창원문화재단

시민 맞춤형 공연 ‘문화 온기’ 더했다
넌버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 선보여

  • 기사입력 : 2019-12-26 0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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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국제실내악축제 ‘주피터 스트링 콰르텟’.
    창원국제실내악축제 ‘주피터 스트링 콰르텟’.
    고택음악회.
    고택음악회.

    창원문화재단은 올 한 해 동안 시민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화도시에 온기를 더했다. 또 문화예술복지지원센터를 개설, 운영하고 문화예술사업 지원 규모도 확대했다.

    창원문화재단은 올해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4월 창원시 명예문화대사이자 창원 출신인 성악가 소프라노 조수미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5월에는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셰프 공연을 진해야외공연장에서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또 10월 ‘추억의 낭만콘서트’와 12월 송년특집 ‘행복한 동행’은 지친 중장년층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연극분야 엄선시리즈 3편과 진해야외공연장 활성화를 위한 ‘창원 블루베이 록 페스티벌’ 릴레이공연 등 새로운 시도도 돋보였다.

    창원시민의날 기념 창원음악축전과 창원문화페스타는 시민들이 직간접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7월에 열린 창원시민의 날 기념 창원음악축전은 성산아트홀, 오동동문화광장, 상남분수광장, 진해루, 용지문화공원 등 야외무대에서 지역연주자와 유명 뮤지션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고 창원문화페스타는 아트마켓, 공연, 애니메이션 상영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안겼다.

    블루 베이 록페스티벌.
    블루 베이 록페스티벌.
    2019 창원음악축전 열린음악회.
    2019 창원음악축전 열린음악회.

    또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10월에 연 한국영화 100년 기념음악회는 한국 대표 음악감독 3인이 대화를 나누는 토크콘서트 형식이 가미돼 다양한 스토리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신선함을 더했다.

    가을의 끝자락에 열린 2019 창원국제실내악축제는 진화하는 음악축제로 자리잡았다. 세 돌을 맞는 이번 축제에서는 연주자의 해설과 사인회 등 시민들과 소통하며 호평을 받았다.

    재단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예술인을 돕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성산아트홀 전시동에 문화예술복지지원센터를 개설해 312건의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했으며, 올해부터는 15개 지역 공연예술단체를 선정해 창작활동과 함께 공연을 안정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1억100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했다.

    창원의 집에서는 고택과 어우러지는 멋스러운 국악공연을 여러 차례 선사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퓨전음악회를 창원의집에서 개최한데 이어, 9월에는 고택음악회, 10월에는 연예인 김성녀와 지역국악예술인들이 인생의 희로애락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인문학 콘서트, 11월에도 ‘하우스콘서트- 조윤범과 함께하는 국악-클래식’을 열어 고택의 쓰임새를 높였다.

    그러나 강제규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잇따라 영화촬영 일정을 이유로 시의회에 불참해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지며 내년 운영에 대한 우려는 과제로 남았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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