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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1800TEU급 컨테이너선./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그룹이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중형컨테이너선 등 선박 6척을 총 3400억원에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6일 대만 에버그린(Evergreen)사와 18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총 1194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172m, 폭 27.4m, 높이 14.3m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또 다른 조선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도 같은 날 공시를 통해 아시아 선주로부터 총 2188억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올 들어 지금까지 컨테이너선 22척, 원유운반선 29척, PC선 36척, LNG선 23척, LPG선 17척 등 총 135척, 120억달러 상당을 수주했다.
지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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