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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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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도 ‘AI 중개’ 시대

창업기업 ‘집판사’ 31일 플랫폼 오픈
건물주와 직거래… 중개수수료 없어

  • 기사입력 : 2019-12-27 08: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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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중개에도 인공지능(AI)이 도입된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 보육기업인 ‘집판사’가 오는 31일 플랫폼을 오픈해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멘토링 및 사업화자금 지원을 받아 플랫폼을 개발한 ‘집판사’는 매물 등록부터 계약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도와주는 부동산 인공지능 중개인이다.

    집판사는 매물 등록 시 ‘블라인드 알고리즘’으로 ‘허위매물’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용자별 매물 추천, 소비자가 매물 현장실사를 갔을 때 집 구조, 하자 등 계약만료 시점에서 문제가 될 상황을 미리 수집하고 증거를 저장해둔다. 또 자동으로 매물 정보를 입력하는 전자계약서를 통해 건물주와 직거래에 편리함을 제공한다.

    집판사는 건물주나 세입자 모두 중개수수료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건물주는 공인중개사에게 지급했던 ‘중개수수료’를 세입자에게 ‘이사지원금’으로 지급한다. 건물주는 ‘공실’을 해소하고 세입자는 중개수수료 없이 이사지원금(리워드)를 받아 입주를 할 수 있다.

    집판사는 홈페이지(zip84.com)를 통해 회원가입 후 매물을 등록하면 된다. 매물 등록은 건물주와 현 세입자, 건물관리인만 가능하다.

    집판사 김태훈 대표는 이날 경남신문과의 통화에서 “법적 문제 등으로 당분간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지 않을 방침이다”며 “다만 매물정보에 대해서는 이용료를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최상기 센터장은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빠른 시일에 창업을 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탄탄한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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