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김명옥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9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성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김명옥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가 지원하는 국책연구본부 원천기술개발사업의 ‘치매제어 기술개발 융합연구단’의 총괄책임자 및 연구단장으로 수행한 최종 결과 평가에서 ‘S등급’을 받은 공로가 인정됐다.
김 교수는 치매의 원인규명-진단-예방 및 치료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세계적 치매 연구자로, 세계 최초로 치매(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한 천연단백물질을 개발하고, 그 기전을 찾아내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천연단백물질이 치매 치료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치매 초기·중기·말기 전 과정에 걸쳐 검증했다. 또한 어떤 경로를 통해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지, 기존학설과 무엇이 다른지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김 교수는 최근 5년간 주저자(교신, 책임)로 국외 우수논문 100여 편을 출간했으며, 주 발명자로 국내외 특허 80여 건 및 원천기술 40여 건을 확보했다. 기업에 기술이전된 치매치료제 및 신개념 치매 조기진단 기술 2건은 현재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김명옥 교수는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감격스럽다. 저의 지휘를 잘 따라준 25명의 실험실 연구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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